동국제약, ‘형개추출분말’ 근력개선 기능성·안전성 확인

입력 2025-04-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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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식약처에 개별인정형 원료 신청서 제출, 내년 국내 출시 후 해외 시장 진출 계획

▲동국제약 청담사옥 전경 (사진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 청담사옥 전경 (사진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은 형개추출분말(코드명 DKB-138)의 근력 개선에 대한 기능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동국제약은 김영숙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형개추출분말을 이용한 근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해당 과제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2022년 기술사업화지원사업’에 선정돼 2022년부터 추진됐다.

이번 과제의 인체적용시험은 손아귀 힘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장년층 성인 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형개추출분말 섭취에 따른 근력 개선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시험 결과, 형개추출분말을 섭취한 시험군은 대조군 대비 손아귀 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p<0.05)를 나타냈다. 등속성 근력측정기를 활용한 대퇴사두근의 근력 평가에서도 시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한 개선(p<0.05)을 보여, 형개추출분말의 근력 개선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인체적용시험에 앞서 수행한 자연노화 마우스 모델 동물실험에서도 형개추출분말을 8주간 경구 투여한 시험군에서 근력 개선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은 근섬유 단백질의 분해를 촉진하고 합성을 억제해 근감소를 유발하는데, 형개추출분말은 이들 염증 유발 인자의 생성을 억제하고 근육단백질 분해에 관여하는 MuRF1(Muscle RING finger 1), 아트로진1(Atrogin1) 의 유전자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항염 및 근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한, 산화스트레스를 유도한 골격근 세포(C2C12)에서, 형개추출분말의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하고 우수한 근세포증식 효능을 확인했다.

동국제약은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DKB-138에 대한 개별인정형 원료 신청서를 제출하고, 인정 절차 완료 후 제품 발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대한민국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중장년층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에서 근력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소재인 형개추출분말의 기능성과 제형을 기반으로 2026년 국내에서 제품을 출시한 후,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형개(荊芥·Schizonepeta tenuifolia)는 꿀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로, 전통적으로 알레르기 피부염, 습진 등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활용됐다. 주요 성분은 정유, 모노테르페노이드, 플라보노이드, 페놀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항염, 항알레르기, 진통, 해열, 혈류 개선 등 다양한 약리효과가 보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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