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K이노엔은 위장약 신약이 미국 3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4일 오전 9시 21분 현재 HK이노엔은 전 거래일 대비 29.88% 오른 4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K이노엔은 이날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미국 임상 3상에서 1차 및 2차 평가지표를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란성 식도염 임상에서는 전체 환자군과 중등도 이상의 식도염(LA 등급 C, D) 환자군 모두의 2주 및 8주차 치유율에서 PPI(란소프라졸) 대비 통계적 우위를 입증했다.
2021년 미국 세벨라(Sebela Pharmaceuticals)에 기술이전 한 후 3년 만에 얻은 성과다. 이번 임상 시험은 미란성 식도염(EE)과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NERD)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세벨라의 소화기 의약품 전문 계열사 브레인트리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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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벨라는 추가로 진행 중인 ‘미란성 식도염 치료의 유지요법’ 임상 3상도 올해 3분기에 마칠 예정이며, 4분기에는 미국 식품의약처(FDA)에 미란성 식도염 및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적응증을 포함한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할 전망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대한민국이 개발한 신약 케이캡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3상 임상시험을 마쳐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세벨라 및 브레인트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테고프라잔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