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은 22일 미국S&P500 지수에 투자하며 탄력적 운용을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KODEX 미국S&P500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미국S&P500액티브 ETF는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상위 100여 개 종목에 압축 투자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섹터별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는 상품이다.
KODEX 미국S&P500액티브는 S&P500를 비교지수로 추종하면서도 보다 적극적인 운용 방식으로 비교지수를 초과하는 성과를 추구한다. 포트폴리오는 S&P500지수 상위 100~200개 종목 수준으로 압축해 구성할 계획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S&P500지수는 시가총액 비중 기준 상위 100개 종목이 전체 성과의 72%를, 상위 200개 종목이 8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점에서 착안해 KODEX 미국S&P500 액티브는 상위 100여 개 종목에 압축 투자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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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는 장기 우상향하는 성과를 보여왔지만 매년 주도 섹터는 변화했다. 내외부 변수로 특정 종목이 꾸준히 지수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방식을 따를 경우, 이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에 KODEX 미국S&P500액티브는 거시 경제 환경을 경제 지표와 밸류에이션 지표, 주요 뉴스 등을 활용해 분석하고 섹터와 종목, 익스포저를 조절해 초과 성과를 추구할 방침이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액티브 출시로 S&P500지수 관련 ETF를 모두 16개 보유하게 됐다. S&P500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는 액티브형 ETF를 내놓은 것은 대형 자산운용사 중 처음이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S&P500지수에 투자한다는 기본 목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일부 종목 중심의 액티브 전략에 따른 과도한 매매를 지양한다”면서도 “시장 상황에 따른 섹터와 익스포저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비교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