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주에서 사용 제한…39개 주 검토 중

미국에서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학교가 늘어나는 가운데 의회도 예산지원 법안을 마련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21일(현지시간) NBC뉴스는 미국 상원이 '학교 휴대전화 사용 금지 프로그램 시범 운영'에 필요한 예산 지원 법안을 발의했다고 보도했다. 휴대전화 금지가 학생들의 학업 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앞으로 5년간 매년 500만 달러(약 71억 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앞서 미국 버지니아주는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가장 먼저 금지했다. 이곳 고등학생들은 휴식과 점심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으나 수업 중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수입 시작 전 휴대전화를 제출하고, 교시가 끝나면 사용할 수 있다.
중학생은 일과 시간 내내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 학교에서 일과가 시작되면 잠금장치가 있는 주머니에 휴대전화를 넣었다가 하교할 때 다시 꺼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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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 9개 주가 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주 단위에서 시행하고 있다. 다른 39개 주가 이런 조치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