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지나고 달린다…‘봄철 나들이’ 차량 출발 전 이것부터 체크

입력 2025-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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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나들이철 차량관리 팁 소개…엔진룸 세척ㆍ각종 소모품 점검해야

▲차량 운행이 빈번해지는 봄철을 맞아 한 남성이 차량의 안전한 주행을 위해 엔진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케이카)
▲차량 운행이 빈번해지는 봄철을 맞아 한 남성이 차량의 안전한 주행을 위해 엔진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케이카)

차량 운행이 빈번해지는 나들이철, 안전한 주행을 위해 차량 점검이 필수다.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는 사고 예방 및 쾌적한 운전을 위한 차량 관리 노하우를 19일 소개했다.

먼저 자동차의 심장 ‘엔진룸’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전자장비가 많은 엔진룸에 미세먼지, 낙엽 등 이물질이 쌓이면 열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엔진 온도가 올라간다. 엔진 과열 시 차량 성능이 떨어지고 화재 위험도 커지는 만큼 엔진룸을 꼼꼼히 청소할 필요가 있다. 민감한 전자장비가 많아 전문 정비소에 맡기는 것이 가장 좋다. 여의치 않다면 전용 클리너와 마른 천으로 직접 먼지를 닦아내야 한다.

각종 오일류 점검 역시 중요하다. 엔진오일은 겨울 간 수명 저하와 봄 기온 상승으로 점도가 떨어져 베어링 등 부품 마모를 유발할 수 있어 교체하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오일의 경우 제동장치 사용이 잦은 겨울을 보낸 만큼 소모량이 많았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브레이크오일 탱크에 표시된 최소선보다 양이 적으면 보충해야 한다.

화재 발생에 대비한 차량용 소화기는 필수다. 다양한 부품이 고온에 노출되는 자동차의 특성상 전기적 결함, 기계적 고장, 외부 충격 등에 의해 예상치 못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차량 화재는 총 1만1398건으로 해마다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차량 화재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주변 환경에 따라서는 산불과 같은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도 있다. 신속한 초기 진압이 중요한 만큼 손이 닿는 안전한 위치에 ‘자동차 겸용’ 표기가 있는 차량용 소화기를 설치해 놓아야 한다.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고 실내외를 세차하면 쾌적한 운전에 도움이 된다. 겨울철 쌓인 먼지부터 제거해야 한다. 차량용 청소기로 시트와 바닥 매트를 포함해 구석구석 꼼꼼하게 청소하는 것이 좋다. 겨울 동안 염화칼슘에 자주 노출된 차량 하부는 부식될 위험이 있는 만큼 더 세심하게 세척이 필요하다. 차량 외부에 붙은 이물질은 도장면을 손상시키고 변색시킬 수 있어 정기적인 세차가 권장된다.

이른 무더위가 예고된 만큼 에어컨 필터도 교체해야 한다. 필터가 오염되어 있으면 에어컨 가동 시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배기가스, 각종 세균 등을 막지 못해 호흡기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권장 교체 주기는 6개월이며 곰팡이와 세균 서식을 방지할 수 있는 항균 필터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황규석 케이카 진단실장은 “본격적으로 날씨가 풀리면서 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겨우내 놓칠 수 있는 각종 부품과 소모품을 점검하고 차량을 깨끗하게 관리하면 더욱 즐거운 나들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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