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등록장애인 줄었지만 노인 비중은 확대

입력 2025-04-17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복지부 '2024년도 등록장애인 현황통계'…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영향

(자료=보건복지부)
(자료=보건복지부)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장애인이 전년보다 1906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애인 중 노인(65세 이상) 비중은 55.3%로 확대됐다.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이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이 같은 ‘2024년도 등록장애인 현황통계’를 발표했다. 해당 통계는 국가승인통계로 매년 4월 발표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63만1356명으로 집계됐다. 전년(263만3262명)보다 1906명이 감소했다. 전체 주민등록인구 대비 등록장애인 비율은 5.1%다.

15개 장애유형별 비중은 지체장애(43.0%), 청각장애(16.8%), 시각장애(9.4%), 뇌병변장애(8.9%), 지적장애(8.9%) 순으로 전년과 같았다. 이 중 청각장애는 비노인 등록장애인 중 비중이 6.3%에 불과하지만, 노인 등록장애인 중 비중은 25.3%에 달한다. 등록장애인 중 노인 비중이 커질수록 전체 등록장애인의 장애유형별 비중에서 청각장애 비중도 커지는 구조다.

등록장애인 중 노인은 145만5782명으로 55.3%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비중은 60대(62만1450명, 23.6%), 70대(57만8655명, 22.0%), 80대(46만1367명, 17.5%) 순이다. 등록장애인 중 노인 비중은 2015년 42.3%, 2020년 49.9%, 2023년 53.9%, 지난해 55.3%로 매년 상승세다.

지난해 한 해 새롭게 등록된 장애인은 8만5947명이었다. 새로 등록된 장애인 중 가장 많은 장애유형은 청각장애(31.7%), 지체장애(16.6%), 뇌병변장애(15.8%), 신장장애(11.1%) 순이다.

이 밖에 등록장애인 중 심한 장애인은 96만6428명(36.7%),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166만4928명(63.3%)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152만5056명, 58.0%)이 여성보다 많다.

손호준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인구감소 및 고령화의 영향으로 등록장애인 수 감소와 65세 이상 장애인 비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등록장애인의 현황 변화 추이를 면밀히 검토해 적합한 장애인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물려주고 눌러앉고…서울 주택시장 '매물 잠김' 심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48,000
    • +0.87%
    • 이더리움
    • 4,663,000
    • +2.62%
    • 비트코인 캐시
    • 867,500
    • -2.58%
    • 리플
    • 3,092
    • +1.71%
    • 솔라나
    • 199,000
    • +1.43%
    • 에이다
    • 646
    • +3.86%
    • 트론
    • 421
    • -1.64%
    • 스텔라루멘
    • 360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70
    • +0.3%
    • 체인링크
    • 20,570
    • +1.53%
    • 샌드박스
    • 210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