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걸쳐 개발…글로벌 인증기관 최상위 성적
신기술 ‘K-Silent Ring’ 적용 소음도 최소화

강하지만 부드럽다. 금호타이어가 새롭게 선보인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엑스타(ECSTA)’ 시리즈는 스포츠 타이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국내 시장에 △엑스타 스포츠 S △엑스타 스포츠 △엑스타 스포츠 A/S를 출시하며 엑스타 라인업을 새롭게 갖췄다.
‘엑스타 스포츠 S’와 ‘엑스타 스포츠’는 기존 초고성능 타이어 ‘엑스타 PS91, PS71’의 후속 모델로 고성능 고출력 차량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구현해내는 초고성능 스포츠 타이어다. 또한 엑스타 라인업을 완성하는 ‘엑스타 스포츠 A/S’는 사계절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위한 올시즌 제품이다.
최근 경기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엑스타 타이어를 장착한 벤츠의 고성능 모델인 CLA 45 AMG를 타고 슬랄롬·제동 코스를 달려봤다. 고속으로 ‘S자’ 코스를 짧거나 길게 주행했다. 몸이 좌우로 심하게 쏠렸지만 차체는 무게를 잡아주며 원심력을 이겨냈다. 아무리 고성능의 자동차라 하더라도 타이어의 성능이 받쳐주지 못하면 코너에서의 안정적인 핸들링을 확보하기 힘들다. 이어 급가속 후 정해진 지점에서 풀 브레이크로 차를 세우는 제동 테스트가 이어졌다. 엑스타는 밀림 없이 탄탄한 제동능력을 보여줬다.
엑스타는 금호타이어가 칼을 갈고 만든 제품이다. 금호타이어 유럽연구소(KETC)에서 2021년부터 4년에 걸쳐 개발된 제품이다. 유럽에서 론칭과 동시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TUV SUD)와 디 라이펜테스터(Die Reifentester), 아우토 빌트 라이펜체크(Auto Bild Reifencheck) 등의 제품 비교 테스트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두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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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타는 고속주행에서 더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전문 드라이버의 옆자리에 동승해 서킷을 고속으로 치고 나가자 부드럽지만 민첩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엑스타 브랜드 신제품들은 견고한 블록 강성 설계, 벨트(트레드와 카카스 사이 보강재)와 비드(사이드월과 휠이 만나는 부분) 내구력 강화로 민첩하고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구현했다. 트레드 부의 각 리브(원주 방향을 따라 여러 개 홈이 있는 형태)별 최적 형상 설계는 안정된 고속주행을 돕는다.
스포츠 타이어지만 소음에도 뛰어나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재질의 폼을 부착하는 타이어 소음 저감 신기술인 ‘K-Silent Ring’(흡음기술)을 적용해 타이어의 공명음과 지면과의 접촉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은 “글로벌 유력 시험 인증 기관의 비교테스트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엑스타 브랜드의 성능과 품질이 인정받았다”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기술명가 금호타이어의 명성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