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일주일새 6% 상승…디지털 금 지위 부상하나 [Bit코인]

입력 2025-04-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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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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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 하락한 8만4500.96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일주일새 6.3%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3% 뛴 1621.92달러, 바이낸스 코인은 0.4% 밀린 583.66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1.9%, 리플 -0.5%, 에이다 -1.8%, 도지코인 -4.3%, 트론 -1.1%, 아발란체 +0.7%, 시바이누 -2.3%, 폴카닷 -1.7%, 톤코인 +1.8%, 유니스왑 -1.4%, 앱토스 -2.3%, 라이트코인 -2.2%, 폴리곤 -1.9%, 코스모스 -2.0%, OKB -3.6%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상승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12.08포인트(0.78%) 오른 4만524.7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61포인트(0.79%) 상승한 5405.97,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03포인트(0.64%) 뛴 1만6831.48에 거래를 끝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 정책을 수없이 번복하면서 투심은 되려 누그러들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관세 정책에 후퇴가 없음을 시사하면서 불안감은 여전하다.

가상자산 시장도 미 증시와 동반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다소 완화되며 투심이 회복됐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추가 면제를 시사한 가운데,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트럼프가 관세 정책을 발표하기 전날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긍정적 반응이다.

시가총액이 특정 방향으로 이동하면 개인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에 대해 약간의 반동적 성향을 보인다. 따라서 이번 주 가격이 9만 달러에 근접하면 포모(FOMO, 시장에서 혼자만 뒤처지는 것 같은 공포감)가 나타날 수 있다. 주의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마일스 도이처 애널리스트는 "가격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3월부터 비트코인 1000개 이상 보유한 고래들의 보유량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가격이 내려갈 때마다 고래는 개인들의 물량을 받아먹는다"고 전했다.

여기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인 스트래티지가 7일부터 13일까지 비트코인 3459개(2억8580만 달러)를 평단가 8만2618달러에 추가 매수했다고 14일 발표하면서 상승 움직임이 이어졌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53만1644개를 보유 중이며, 평단가는 6만7556달러다.

또한, 금리 인하를 암시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발언도 상승에 한몫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더 낮은 관세 시나리오에서 연준은 더 인내심을 가질 수 있으며 금리 인하는 올해 하반기에 이뤄질 수 있다. 나는 관세로 인한 높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거라고 믿는다. 경기 침체 위험이 있다면 더 빠른 금리 인하를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공포'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7포인트 오른 38로 '공포'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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