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관세와 방위비 패키지 아냐, 방위비는 군사동맹에 언급"

입력 2025-04-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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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간 통화 후속 조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제공=총리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제공=총리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9일 "관세와 방위비는 패키지는 아니다"며 "한미관계 경제 통상관계 3가지 액화천연가스(LNG), 조선, 무역균형을 한꺼번에 말했다. 전체 관세하고 패키지로 간다고 봐야지 방위비만 떼서 패키지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8일 이뤄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미국 대통령 간 통화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때 본인이 1기 때 만든 것이 왜곡됐다고 인식이 있는 것 같다"며 "보도자료에 방위비 얘기는 없지만, 한미 군사동맹 언급이 있었다. 그 부분에 방위비 얘기가 포함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위 관계자는 "한미 간 통화는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양국 간 무역균형, 에너지 관련 경제협력, 안보협력, 대북정책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권한대행이 양국이 상호 믿을 수 있는 파트너라는 것을 강조했고 우리가 통상 협상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Great Call'이라고 할 정도로 만족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상 간 대화가 이뤄졌기 때문에 앞으로 구체적인 대화에 대해 안을 만들어서 통상 당국과 사안별로 협상을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화에서 한 권한대행은 상호관세에 대해 직접적인 우려라든지 표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우려나 그런 표현을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CNN 인터뷰에서 어피티(a pity)라는 표현을 썼다"고 덧붙였다. 어피티는 아쉬움이나 안타까움을 뜻한다.

이 관계자는 향후 협상과 관련해선 "관세율 문제로 하기 때문에 관세가 조정될 수 있는 것이 아무래도 최우선 목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원스톱이라는 표현을 쓴 것과 관련해선 "패키지로 빨리 이뤄지는 것이 원스톱"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굉장히 오픈돼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협상을 어떻게 할지에 따라 빨라질 수도 늦어질 수도 있는데 양국 간에 어떤 협상 카드를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통상리스크들"이라며 "국제 질서 재편이 어떻게 될 것인지 관심을 가지고 최우선으로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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