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증권은 9일 카카오에 대해 올해 하반기 카카오톡 발견 영역과 카나나,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이 가시화하기 전까지는 모멘텀이 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1조9343억 원, 영업이익은 19.5% 줄어든 968억 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11%를 각각 밑돌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매출 감소는 플랫폼 부문 성장률이 전년 대비 5.8%로 둔화되는 가운데 콘텐츠 부문이 -10.6%로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큰 폭의 감익은 콘텐츠 부문 감익에 기인하는데 신작이 부재한 게임과 경쟁이 격화한 스토리 부문에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톡비즈의 경우 비즈보드가 전 분기와 대동소이한 분위기로 예측되는 가운데 메시징도 소폭 성장률이 둔화되며 광고형 매출이 4%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2분기까지 뚜렷한 반등 요소가 없어 보이며 하반기 발견 영역 신설과 AI 서비스 출시에 따라 점진적 성장률 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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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신사업은 페이가 해외주식 거래 증가와 보험 매출 고성장에 힘입어 두 자리수 성장했지만, 모빌리티가 설 연휴 해외여행 급증에 따른 국내 이동 수요 감소로 성장률이 주춤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