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이후 심각한 수준의 트럼프 탄핵 움직임 시작될 수 있어”

입력 2025-04-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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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외 무역 장벽 문서를 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외 무역 장벽 문서를 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전 세계 경제가 요동치며 미국 주식시장에서만 며칠 사이 1경 원 이상의 시가 총액이 사라진 가운데 안병진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는 “지금은 탄핵 정국까지 가기엔 길이 멀지만, 중간선거 이후엔 아주 심각한 수준의 탄핵 움직임이 시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 교수는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미국의 분위기가 거의 혼돈의 연속이다. 관세뿐 아니라 미국의 고등교육에 대한 전방위적 공격, 판사에 대한 공격 등 많은 분야에서 그간 미국에선 있을 수 없었던 일들이 전방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며 “그래서 미국 내에서 시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선 반트럼프 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시위가 계속해서 확산될 분위기다. 안 교수는 “미국 내에서 전국적으로 50만 명 정도가 일어났다”면서 “민주당 우위 도시뿐만이 아니라 위스콘신이나 미시간과 같은 경합 주에서도 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다음 달 1일 노동절에는 시위의 가속 페달이 밟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교수는 트럼프와 공화당의 핵심 지지층에서도 이탈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공화당 내에서도 일론 머스크를 포함해 자유무역에 우호적인 공화당 분파, 싱크탱크 등이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한국의 대처 방안에 대해선 “가면 갈수록 트럼프 행정부의 힘이 빠질 것으로 본다. 최대한 시간을 끌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안 교수는 트럼프가 향후 정책을 어떤 식으로 전환하느냐에 따라 중간선거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봤다.

안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 내 베센트 재무장관이 계속해서 트럼프에게 일본, 베트남 등 몇몇 나라와의 빠른 협상을 통해 일정한 성과를 낸 뒤 감세 정국으로 전환하자고 설득하는 것으로 안다”며 “감세 카드는 공화당의 모든 정치 연합을 단결시키는 이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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