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 직후 안동 간 이재명 “이재민 터전 돌아가도록 주거 지원”

입력 2025-03-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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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후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대피시설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후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대피시설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직선거법 2심 무죄 판결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판결 직후 안동으로 내려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만났다. 피해 상황 등을 청취한 이 대표는 "이재민들이 최대한 신속하게 생계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거지원 등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안동에 위치한 안동체육관에서 이재민들과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민들에 대해 지금 상태의 지원도 중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거 지원이나 나이면 다른 지원들을 미리 준비해야 될 것 같다”며 “워낙 규모가 큰 재난이라서 전국적으로 충분한 물량이 있을지도 걱정이다. 지금부터라도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공직선거법 2심 선고 직후 안동으로 출발, 오후 늦은 시간 이재민 대피소가 마련된 안동 체육관 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이 대표는 이재민들이 묵고 있는 텐트를 둘러보며 피해 상황을 청취하는 한편, 일일이 손을 잡고 위로의 말을 건냈다.

이 대표는 한 이재민이 “집이 다 타버렸다. 이 나이에 어디 가서 자나”라고 하자 “불도 빨리 끄고 집도 다시 지어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말만 그러지 말고요. 빈말 아니냐”는 말에는 “제가 빈말 안하는 거 아시잖아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대표의 방문 일정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는 텐트를 돌아보면서 현장에 필요한 것, 피해 상황을 직접 체크했다”며 “현재 시점에서 해줄 수 있는게 무엇인지 청취했다. 많은 분들이 당장 집이 없어서 아무것도 없으니 살 집을 마련해달라며 절박한 호소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현장에서 '국가가 세금을 거둬서 하는 일이 재난 상황에서 국민들이 먹고 살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라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당장이라도 옮겨갈 주거지를 마련할 방법과 지원금을 생각하고 있다. 조립식 모듈도 가능하지 않냐고 물어봤다”며 “산불 상황이 심각해지는 것에 우려를 많이 했고 당 차원의 총력 대응 방안을 찾으라고 얘기했다. 고향이 안동이라 마음을 많이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2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산불 피해로 소실된 경북 의성 고운사 사찰과 피해 지역을 돌아본 후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대전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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