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광장 일대 담배 연기 사라진다…중구, 금연구역으로 지정

입력 2025-03-18 13: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금연구역 지정 안내 현수막. (사진제공=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금연구역 지정 안내 현수막. (사진제공=중구)

서울역광장이 ‘담배 연기 없는 광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 중구는 6월 1일부터 서울역광장 일대와 주변 도로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현장에서 흡연 시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역광장은 경부선과 호남선, KTX를 비롯해 지하철 1호선, 4호선, 공항철도 등이 교차하는 대한민국의 핵심 교통 관문이다. 일 평균 30만 명이 오가는 곳이지만 무분별한 흡연, 보행자 간접흡연, 꽁초 투기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는 지난해 4월부터 서울역광장 일대에 대한 간접흡연 실태 등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 서울역광장에서 행정경계를 맞대고 있는 용산구, 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걸쳐 서울역광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중 중구의 관리구역은 △서울역광장 및 역사 주변(약 4만3000㎡) △서울역버스종합환승센터 일원(약 1만3800㎡) 등 총 5만6800㎡다.

단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상생을 위해 한국철도공사가 관리하는 흡연부스는 금연구역에서 제외했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서울역광장 이용 시민 703명을 대상으로 금연구역 지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4.9%가 서울역광장 금연구역 지정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특히 대상자 중 비흡연자의 찬성률은 92.9%에 달했고, 흡연자의 경우에도 43.5%가 금연구역 지정에 동의했다. 또한 설문 응답자의 절반가량(45%)은 서울역 이용 중 타인의 흡연으로 ‘많은 불편’을 경험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찬성 이유는 명확하다. 시민 69.3%는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건강 보호’를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았고 이어 흡연 자체에 대한 불쾌감(14.5%), 꽁초 투기에 따른 미관 훼손(10.1%) 순으로 나타났다.

구는 금연구역 지정에 앞서 오는 5월까지 집중적인 계도와 홍보를 실시한다. 지난 12일 서울역광장 금연구역 지정 행정예고를 시작으로 5월까지 서울시·용산구·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금연구역 안내 현수막, 노면 스티커, 표지판 등을 집중 설치하고 시민 인식 개선에 나선다.

6월 1일부터는 금연구역 내 흡연 시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하며 용산구, 서울남대문경찰서와 함께 합동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서울의 관문이자 수많은 시민이 오가는 서울역광장을 누구나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금연구역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시민과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공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호남 반도체 시대’ 열린다…삼성·SK 500조 초대형 투자 추진
  • 코스피, 하루 만에 9100서 8200선 털썩⋯12%대↓ 삼전ㆍSK하닉 시총 520조 증발
  • 숙박비 무서워 못 떠난다…올여름 휴가 '짧고 가까운 곳으로' [데이터클립]
  • 단독 성수동 재개발 예정지 '땅 꺼짐'⋯주민들 "또 무너질까 불안"
  • HBM 부족해도 못 산다…AI 빅테크 '메모리 확보 전쟁'
  • “교섭은 계속, 파업 철회는 없다”…카카오 5개 노조, 2차 파업 초읽기
  • "이렇게 웃긴 그룹이었어?"⋯아이돌 웹예능 릴레이, 왜? [엔터로그]
  • 일본 엔화, 39년 내 최저치 근접…미·일 재무수장 긴급협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6.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78,000
    • -2.63%
    • 이더리움
    • 2,494,000
    • -5.35%
    • 비트코인 캐시
    • 285,800
    • -5.3%
    • 리플
    • 1,663
    • -2.98%
    • 솔라나
    • 103,900
    • -6.9%
    • 에이다
    • 231
    • -4.94%
    • 트론
    • 498
    • -0.2%
    • 스텔라루멘
    • 291
    • -8.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020
    • -4.6%
    • 체인링크
    • 11,370
    • -5.64%
    • 샌드박스
    • 78.77
    • -7.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