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미국 달러화, 소폭 약세...“보호무역주의 여파 생각보다 크다”

입력 2025-03-1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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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무역주의에 초점 맞춰 계산”
독일 국방비 확대에 유로화 강세
유로 대비 달러 가치, 5개월래 최저

▲미국 달러화 지폐가 그래프 앞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 지폐가 그래프 앞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는 17일(현지시간) 소폭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31% 내린 103.40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0.04% 밀린 148.58엔에, 파운드·달러 환율은 0.02% 오른 1.2988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0.3% 상승한 1.0914달러를 기록,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에 대한 우려가 커진 여파로 보인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달러 강세, 다른 통화 약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시장의 기대가 재평가되면서 달러화는 1월 중순 이후 유로화 대비 6%가량 하락하고 있다.

카일 채프먼 발린저그룹 외환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시장이 잘못 판단했다”며 “성장 촉진을 위해 감세와 규제 완화를 주도하면서도 위험 회피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 실제 (시장은) 보호무역주의에 훨씬 초점을 맞춰 계산을 하고 있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독일 국방비 지출 증대를 위한 기본법(헌법) 개정에 합의한 뒤로 유로화는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 애널리스트들은 “독일의 재정 변화, 미국 경제적 (상대적) 취약성, 일본의 디플레이션 탈출을 반영하기 위해 통화 전망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유로‧달러 환율은 지금보다 4% 정도 오른 1.13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과 일본은행(BOJ), 영란은행 등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회의가 이어져 시장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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