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명 성 착취 ‘자경단’ 총책 김녹완 첫 공판…檢 “전자발찌 부착 요청”

입력 2025-03-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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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재범 가능성 매우 높아…전자발찌 부착 및 보호관찰 요청”

(출처=서울경찰청 누리집)
(출처=서울경찰청 누리집)

검찰이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 ‘자경단’을 조직하고 234명을 성 착취한 혐의를 받는 김녹완의 첫 공판기일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 등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이현경 부장판사)는 범죄단체조직 및 활동, 성 착취물 및 불법 촬영물 제작·유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검찰은 “범행 내용을 고려할 때 또다시 아동청소년을 비롯해 불특정 다수를 표적 삼아 성범죄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피고인 측은 검찰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은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자경단 피해자 수는 234명으로 남성이 84명, 여성이 150명이다. 앞서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했던 조주빈이 운영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 피해자 73명보다 3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김 씨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5년간 아동·청소년 49명에 대한 성 착취물 1090개를 제작하고, 피해자 36명에 대한 성 착취물을 배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인 10명을 협박해 나체 사진 286개를 촬영하게 하고, 피해자 7명에 대한 불법촬영물을 유포했다.

김 씨는 자경단 내 계급을 △목사 △집사 △전도사 △예비전도사로 나눠 약점이 잡힌 피해자를 조직원으로 포섭하는 식으로 가담자를 모집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공범들과 함께 SNS에 일부 신체 사진을 올린 여성, 지인의 허위 영상물 제작을 의뢰하는 남성 등의 신상정보를 알아내 협박하고 조직원으로 포섭하며 조직을 확장해왔다.

다음 공판은 이달 31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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