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주가조작 의혹 삼부토건 조사 속도… “이해관계자 자금추적 중”

입력 2025-03-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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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과 관련, 대주주 등 이해관계자가 낸 100억 원대 차익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자금을 추적 중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대주주 측의 시세차익 자금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측에 흘러 들어갔는지, 자금추적 중이다. 이 과정에서 200여 개 계좌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200개가 넘는 본인 내지 차명 계좌를 조사해 주식 자금이나 회수자금은 어디서 나왔는지, 매도한 대금은 어디로 흘러갔는지 자금을 추적하고, 우크라이나 관련 사업 진위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이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에서는 이종호 전 대표가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올린 후 삼부토건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면서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해왔다.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한 뒤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면서 1000원대였던 주가가 같은 해 7월 장중 5500원까지 급등했다. 급등 시기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와 재건사업을 논의했던 시기와 겹친다는 게 야권의 지적이다 .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7월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대한 이상거래 심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에서 이상거래 심리 결과가 넘어온 직후 즉각 조사에 착수해 현재 4명으로 조사반을 구성해 조사중이다. 200여 건의 미착수 사건이 있었지만,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했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최근 삼부토건에 대한 속도감 있는 조사를 암시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5일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삼부토건 대주주 일가와 경영진의 주가조작 정황 조사와 관련해 "중요 사건으로 보고 있는 중"이라며 "일부 이해관계자들의 100억 원대 이상의 이익 실현이 있었던 것도 부인하기는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0일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삼부토건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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