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기업 양극화 심화…신용스프레드 확대는 제한적”

입력 2025-03-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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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연합뉴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로 인한 기업 간 양극화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모채 시장 스프레드 확대에는 제한적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NH투자증권은 "시장금리 하락 기대감 우위 속에서 펀더멘털(기초체력) 안정적인 기업 중심으로 신용 스프레드 축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기업 양극화는 심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홈플러스는 전일 기업 회생절차를 개시했다. 지난달 28일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이 기존 A3에서 A3-로 강등되면서 사실상 투기등급으로 떨어진 영향이다. 한국신용평가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전일 'D'로 또 한 번 낮춰잡았다.

유동성 경계감은 작년 말부터 지속했다.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2300억 원), 영업현금창출능력 등에 비해 단기성 차입금 규모가 높은 편이었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생계획 확정 전까지 금융채권 상환 유예되면서 단기적으로 현금수지 개선할 수 있겠으나, 향후 자금조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공모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이 없고, 단기자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기 때문이다. 홈플러스가 보유 중인 금융권 익스포저(위험노출) 약 1조4000억 원도 보유 자산을 가능할 때 회수 가능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유통 산업에 미치는 단기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 다만, 산업 내에서 차지하는 규모가 큰 만큼 회생절차 돌입 이후 진행 사안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하다"고 짚었다.

홈플러스는 작년 말 기준 전국 127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이마트(154개), 롯데마트(110개)와 비교해 사업 규모는 유사하나 경쟁사 대비 수익성은 크게 낮은 수준이다. 홈플러스의 2023년 영업손실은 1994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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