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효자 '이빨고기(메로)' 어장 늘어난다

입력 2025-02-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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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수산물 8위, 남극해 인접 남태평양 해역서 추가 어장 확보 기대

▲2024년 수산물 수출실적 (한국수산무역협회)
▲2024년 수산물 수출실적 (한국수산무역협회)
우리나라 주요 수출 상품인 이빨고기(일명 메로) 어장이 늘어난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된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outh Pacific Regional Fisheries Management Organization, SPRFMO) 13차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이빨고기 시험조업 제안서가 승인됐다고 26일 밝혔다.

SPRFMO는 남태평양 공해 수역의 경계 왕래성 비참치어종 보존 및 관리를 위해 설립된 지역수산관리기구로 총회 의장은 김정례 해수부 주무관이다.

그간 우리나라는 남서대서양 및 남극해양생물보존위원회(CCAMLR)의 관리 수역에서만 이빨고기 조업을 해왔으나 이번 승인으로 이빨고기 조업을 위한 새로운 어장을 확보하게 됐다. 이빨고기는 지난해 기준 수산물 수출액 8위를 기록한 수출 효자 품목이다. 2024년 기준 2418톤을 수출해 7100만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했고 이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것이다.

해수부는 새로운 시험조업으로 남극해 인접 남태평양 해역 약 11만㎢ 어장에서의 이빨고기 자원분포 양상 조사 등 과학적 기여도 확대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빨고기 시험조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할 예정이며 연간 어획한도는 240톤이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전갱이 연간 어획한도가 기존 1만4805톤에서 3701톤(25%) 증가한 1만8506톤으로 결정됐다. 국가별 전갱이 어획한도는 매년 실시하는 자원평가 결과와 국가별 할당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전갱이 어획한도 증가는 자원평가 결과가 재작년에 이어 작년에도 긍정적으로 도출된 데에 따른 것이며 회원국들은 전년(124만2000톤) 대비 총허용어획량(TAC)을 25% 늘리기로 합의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어선들의 철저한 준법 조업을 보장하고 과학적 기여를 확대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체계 수립 및 이행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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