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끝까지 내란 인정 않는 후안무치 변명”

입력 2025-02-2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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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변론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변론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 의견 진술에 대해 “끝까지 내란을 인정 않는 내란 수괴의 후안무치한 변명“이라며 ”신속한 파면만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길”이라고 혹평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은 마지막까지 파렴치한 거짓말과 억지 주장으로 탄핵 심판정을 더럽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석열은 끝까지 내란을 뉘우치지도, 포기하지도 않았음이 확인됐다”며 “헌법재판소는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하루 속히 파면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윤석열은 최후 진술마저도 남탓과 변명, 망상으로 일관했다”며 “내란에 대한 참회나 국민에 대한 진정 어린 사과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이 내뱉은 망상은 끔찍하기 이를 데 없다. 야당에 근거 없는 색깔론을 뒤집어 씌우며 ‘반국가세력’으로 몰아세웠다”며 “삼권분립도 헌정질서도 무시한 채 국민의 대표를 ‘이적’으로 몰아세워 처단하려 했던 망상이 내란의 본질이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미 수많은 증언과 증거가 쏟아졌는데도 ‘호소용 계엄’, ‘평화적 계엄’ 같은 파렴치한 거짓말을 쏟아냈다”며 “무장한 군병력이 국회와 선관위에 들이닥치고, 온갖 인사들을 불법 체포하려 해놓고, 국민께서 보고 들은 모든 것이 신기루라고 우기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개헌, 선거제 운운하며 복귀 구상을 밝힌 대목은 섬뜩하기까지 하다”며 “군경을 동원해 헌정을 파괴하려 한 내란범이 다시 권력을 쥐고 헌정을 주무르겠다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권한 이양 같은 헛된 말장난에 국민이 속아넘어갈 것 같은가”라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하루 속히 내란 수괴 윤석열을 파면해주기 바란다. 아직도 내란의 헛꿈을 버리지 못한 범죄자가 다시 권력을 잡게 된다면 대한민국 헌정질서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빠져들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된 탄핵심판 마지막 11차 변론기일 최종 진술에서 “비상계엄은 대국민 호소”라며 “윤석열 개인을 위한 선택은 결코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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