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순항 중인 경동나비엔, 9년 연속 배당 확대

입력 2025-02-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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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1주당 배당금.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경동나비엔 1주당 배당금.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글로벌 시장에서 순항 중인 경동나비엔이 9년 연속 배당을 확대하며 주주 권익 보호에 나섰다.

25일 보일러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올해 1주당 650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배당금 총액은 93억9400만 원 규모다.

경동나비엔은 매년 배당금 규모를 키워왔다. 2017년 1주당 배당금 150원으로 전년 대비 50원 늘린 뒤 확대 기조를 이어왔다. 1주당 배당금은 △2018년 200원 △2019년 250원 △2020년 300원 △2021년 350원 △2022년 450원 △2023년 500원 △2024년 550원으로 결정됐다. 배당금 총액도 2017년 18억9400만 원에서 크게 증가해 올해는 90억 원을 돌파했다.

배당 확대 기조의 배경에는 전 세계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 거둔 호실적이 바탕이 됐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매출액 1조35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26억 원으로 25.2% 개선됐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1239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글로벌 실적 개선 등이 매출 증가,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저탕식 온수기가 주를 이루던 북미에 ‘콘덴싱 순간식 온수기’를 출시해 시장 패러다임을 바꿨다. 2008년 연간 2만 대 수준이던 ‘콘덴싱 온수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80만 대 수준으로 성장했다. 회사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이 이 중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온수기 ‘HPWH’, 에너지 절감과 전력 사용량 감소에 탁월한 성능을 갖춘 ‘콘덴싱 에어컨’ 등 제품도 북미 시장 공략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친환경·고효율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냉난방공조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주권익 보호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배당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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