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우크라이나 파병 첫 언급…유럽 주도 ‘평화유지군’ 형태

입력 2025-02-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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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첫 제안
NATO 수뇌부 긴급회의 전 공언

▲키어 스타머 신임 영국 총리가 언론 기고문을 통해 '유럽 주도의 평화유지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AP/연합)
▲키어 스타머 신임 영국 총리가 언론 기고문을 통해 '유럽 주도의 평화유지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AP/연합)

영국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파병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러ㆍ우 전쟁을 위한 파병이 아닌, 전후 유럽주도의 평화유지군을 배치할 수 있다는 뜻이다.

16일(현지시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일간 텔레그래프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영국 총리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에 군을 배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머 총리는 작년 7월 취임했다.

스타머 총리는 기고문에서 "유럽은 자체적인 안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큰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들을 지키고, 국가 안보를 위해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올바르다"며 "우크라이나의 안보는 유럽과 영국의 안보와도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럽 주도의 평화유지군 아이디어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먼저 제안했다. 스타머 총리가 이 주장에 동조하면서 유럽 주도 평화유지군 창설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은 17일 파리에서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 정상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등을 초청, 비공식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다. 비공개회의를 앞두고 스타머 총리가 찬성하면서 유럽주도 평화유지군 창설에 힘을 실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후 안보 보장을 위해선 20만 명 규모의 평화유지군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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