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입력 2025-01-22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2024년 11월 인구동향'…혼인 건수는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출생아 수 증가율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22일 발표한 ‘2024년 11월 인구동향’에서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보다 2565명(14.6%) 증가한 2만9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9월(10.1%), 10월(13.4%)에 이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여기에 10월부터 2개월 연속으로 월간 출생아 수가 2023년 수준을 넘어섰다. 이에 1~11월 누계 출생아 수도 22만94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0% 늘었다.

최근 출생아 증가는 2023년부터 이어진 혼인 회복의 영향으로 보인다. 혼인 건수는 2023년 1분기 증가(18.9%)로 전환된 데 이어 지난해 3분기까지 7개분기 연속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기 취소·연기됐던 혼인 재개와 에코붐 세대(2차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세대, 1991~1996년생)의 주출산 연령대(30~34세) 진입으로 혼인 건수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출산 회복은 지역별 편차가 크다. 11월에는 17개 시·도 모두 출생아가 늘었지만, 1~11월 누계로 광주(-2.4%), 강원(-3.1%), 충북(-1.4%), 경남(-0.1%), 제주(-2.3%) 등은 여전히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합계출산율이 서울보다 높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지속한 20대 여성 유출로 절대적인 가임여성이 부족하다.

지난해 11월 혼인 건수는 1887건(11.3%) 증가했다. 혼인 건수는 7월(11.2%) 이후 5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혼인 회복도 출산과 마찬가지로 지역별 편차가 크다. 11월 혼인 건수는 대구, 경북에서 소폭 감소했다. 또한, 1~11월 누계 전국 혼인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13.5% 늘었지만, 부산(9.0%), 광주(8.2%), 세종(4.2%), 충북(8.3%), 충남(9.9%), 경남(9.9%), 제주(4.1%)는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한편,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23만7000~23만8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연간 출생아(23만28명) 대비 7000~8000명 증가한 수준이다. 이 경우, 합계출산율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예상치인 0.74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0.72명) 대비 0.02명 증가한 수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튀르키예 땅에서 만난 이희준·서예화…로맨스 영화 '귤레귤레' [시네마천국]
  • 美 F-22는 랩터⋯6세대 전투기 F-47은 부두(VooDoo)?
  • 내주부터 최저임금 '업종 구분' 논의
  • 나눔의 가치 알리는 '음성품바축제'…장생포에선 수국 페스티벌 [주말N축제]
  • 머스크와 대립ㆍLA시위 강경 진압에도 트럼프 지지율 오르는 이유
  • 액션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진심…‘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딥인더게임]
  •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전 유동성 리스크 관리 방안 마련해야”
  • “여름휴가 저렴하게 가자” 성수기 앞두고 항공업계 프로모션 돌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6.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494,000
    • +1.18%
    • 이더리움
    • 3,549,000
    • +1.69%
    • 비트코인 캐시
    • 615,500
    • +10.3%
    • 리플
    • 3,016
    • +2.48%
    • 솔라나
    • 204,400
    • +2.05%
    • 에이다
    • 887
    • +1.14%
    • 트론
    • 377
    • +0%
    • 스텔라루멘
    • 363
    • +1.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3,180
    • +4.17%
    • 체인링크
    • 18,530
    • +0.98%
    • 샌드박스
    • 368
    • +1.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