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공급 불안에 상승…WTI 3.28%↑

입력 2025-01-1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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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유 재고 예상보다 큰 폭 감소
이스라엘 하마스 휴전은 오름폭 제한

▲미국 텍사스 예이츠 유전에서 펌프잭이 원유를 시추하고 있다. 텍사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 예이츠 유전에서 펌프잭이 원유를 시추하고 있다. 텍사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공급 불안에 3%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54달러(3.28%) 오른 배럴당 80.0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2.11달러(2.64%) 상승한 배럴당 82.03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크게 감소하고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제재로 인해 공급이 제한될 가능성으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이 이날 공개한 주간 미국 석유 재고 통계에 따르면 원유 재고가 2022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월 석유시장 월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러시아 석유 생산 제재가 공급에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날 발표한 석유시장 월간 보고서에서는 2026년 세계 석유 수요가 2025년 수준과 비슷한 증가세를 보이며 수요가 견고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유가를 밀어 올렸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될 것이라는 지나친 경계감이 완화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축소됐다. 이는 원유 선물 가격의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이날 휴전 합의 소식으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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