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한항공 부회장직 6년 만에 부활…‘통합’ 이끈 우기홍 승진

입력 2025-01-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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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CEO 우기홍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
코로나19 극복ㆍ기업결합 이끈 성과 인정
아시아나 승진자 15명 중 13명 대한항공 인사
대한항공-아시아나 화학적 결합 작업 본격화

▲우기홍 대한항공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한진그룹)
▲우기홍 대한항공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한진그룹)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대한항공에 부회장직이 선임되는 건 6년 만이다. 아시아나항공 임원에는 대한항공 출신 인사를 대거 배치함에 따라 양사의 화학적 결합 작업이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그룹은 15일 대한항공과 한진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이후 첫 임원인사다.

대한항공에서는 우 부회장을 비롯해 18명이 승진했다. 한진칼에서는 부회장 승진 인사가 이뤄졌으며, 아시아나항공은 부사장 등 15명이 신규 선임됐다.

우 부회장의 승진으로 대한항공에는 6년 만에 부회장직이 부활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2018년 전문경영인체제를 강화하는 목적에서 부회장 자리를 만들었으나, 2019년 11월 석태수 전 부회장 용퇴 후 공석으로 유지해왔다.

우 부회장은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후 미주지역본부장, 여객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7년 3월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7년 10개월간 대한항공을 이끌면서 역대 최장수 전문경영인(CEO)이란 타이틀도 얻었다.

그는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성공시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팬데믹 당시 전 세계 항공사가 경영악화를 겪는 상황에서도 대한항공은 화물사업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4년여간 이어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과정 역시 진두지휘해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우 부회장에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화학적 결합이라는 중책 역시 맡긴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 대한항공’ 출범뿐만 아니라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 등의 과정도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류경표 한진칼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한진그룹)
▲류경표 한진칼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한진그룹)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에서도 류경표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이 이뤄졌다. 송 부사장은 16일 아시아나항공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송 부사장 외 기업결합 마무리 직후 대한항공 측에서 아시아나항공에 파견했던 조성배 자재 및 시설 부문 총괄(전무)과 강두석 인력관리본부장(전무)도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에 올랐다.

아시아나항공 승진자 15명 가운데 13명은 대한항공 출신이다.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화학적 결합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진그룹 측은 “대한ㆍ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통합 항공사로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안전과 서비스라는 근간을 토대로, 통합 항공사로서의 성공적인 출범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신임 부사장(대표이사 내정자).
 (사진제공=한진그룹)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신임 부사장(대표이사 내정자). (사진제공=한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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