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희생자 장례식비 일체 지원…사고 책임질 것”

입력 2024-12-30 15: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주항공, 유족협의회와 장례비 지급 합의
합의서 “사고 자체에 대한 별도 책임도 질 것”

▲이정석 제주항공 경영기획본부장이 30일 무안국제공항 2층 로비에서 열린 브리핑을 준비하고 있다. (이민재 기자 2mj)
▲이정석 제주항공 경영기획본부장이 30일 무안국제공항 2층 로비에서 열린 브리핑을 준비하고 있다. (이민재 기자 2mj)

제주항공이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참사 유가족들에게 장례비 일체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유가족들과 이 같은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경 무안국제공항 2층 로비에서 열린 브리핑 현장에 참석해 장례식에 직‧간접적으로 필요한 일체 비용을 지원한다고 했다.

대표로 참석한 이정석 제주항공 경영기획본부장은 고개를 숙인 채 목소리를 떨며 사과문을 읽었다.

이 본부장은 “다시 한번 목숨을 잃은 희생자분들과 그 가족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죄 말씀드리겠다”며 “종이 한 장에 여러분의 슬픔을 다 담을 수는 없겠지만 여러분들의 위로를 여러분들의 슬픔을 희생을 무슨 말로도 위로할 수 없겠지만 경영진의 한 사람으로서, 한 아버지로서 한 자식으로서 여러분들의 슬픔을 깊이 통감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유가족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장례식 비용 지원)은 사실이고 그 부분 이외에도 여러분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고 안심할 수 있다면 뭐든지 최선을 다해서 책임지고 어떤 조치도 달게 받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밝힌 제주항공과의 합의문에는 제주항공 측의 사과와 함께 장례식 비용 지원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합의문 서두에서 제주항공은 “제주항공은 2024년 12월 29일 무안공항 항공기 착륙 중 사고가 발생하여 귀중한 생명의 희생되신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주항공은 예의를 다할 것이고 이를 위해 장례와 관련된 직간접 비용의 일체(장례‧숙박‧이동 등)을 지급할 것을 확인드린다”고 했다.

이어 “본 확인서는 장례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되는 비용에 국한된 것이며 그 외에 항공기 착륙 중 사고와 관련된 민형사상 책임과 인적 물적 배상 등의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별도로 책임지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명시했다.

협의회와 제주항공은 확인서에 포함되지 않은 시신 냉동 보관 비용에 대해 향후 확인서를 수정해 해당 내용을 포함하기로 했다.


대표이사
김이배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4]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2.02]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90,000
    • -1.55%
    • 이더리움
    • 4,529,000
    • -3.12%
    • 비트코인 캐시
    • 873,500
    • +3.13%
    • 리플
    • 3,028
    • -1.62%
    • 솔라나
    • 198,200
    • -2.75%
    • 에이다
    • 617
    • -4.19%
    • 트론
    • 432
    • +1.41%
    • 스텔라루멘
    • 358
    • -4.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30
    • -0.46%
    • 체인링크
    • 20,500
    • -2.38%
    • 샌드박스
    • 211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