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블랙박스 분석 착수…동일기종 101대 운용ㆍ특별점검 [종합]

입력 2024-12-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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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179명 전원 확인, 38명 DNA 등 분석해 신원 확인 중

▲유경수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곽도흔 sogood@)
▲유경수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곽도흔 sogood@)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방콕~무안) 사고와 관련해 탑승객 총 181명 중 부상 2명, 사망 179명으로 전원 확인됐다. 수거된 블랙박스는 30일 오전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해 분석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이날에도 제주항공이 랜딩기어 이상으로 회항한 것과 관련해선 항공안전감독관을 급파했다.

이날 국토부에 따르면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방콕~무안) 사고와 관련해 탑승객 총 181명 중 부상 2명, 사망 179명으로 전원 확인됐다. 사망자 중 141명 신원 확인이 완료됐으며 38명은 DNA 분석 및 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을 확인 중이다.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유가족과 협의해 장례식장으로 이송 예정이다.

사고조사와 관련해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탑재용 항공일지 등 사고 증거자료를 추가 회수했고 증거자료 분석 등 사고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수거된 블랙박스는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해 분석 가능 여부를 우선 확인한다.

사고조사 관련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참여하면 보잉(제작사)·CFMI(엔진제작사)는 참여를 협의 중이다. 또 금일 관제교신자료 확인 및 관련 관제사 면담·상황확인 예정이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블랙박스 2개 중 1개가 외관이 손상돼 있다"며 "김포공항시험분석센터로 이송해 전문가가 어떤 부분이 훼손됐고 어느 정도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을지 선별 작업부터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조사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종완 실장은 사고 원인으로 지적되는 조류 충돌(bird strike)과 관련 "공항 건설 시 전략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보면 조류기피제 사용, 조류 회피 위한 활동, 서식지 제거, 배수로 차단 통한 공항 내 유입 유인 차단 등 다양한 활동 수행 계획이 있고 그렇게 운영됐다"고 밝혔다.

이어 "근무상황, 인력배치 이런 상황이 규정에 맞게 운영됐는지 확인 중"이라며 "4명이 있는데 실제 운영은 주 중에는 2명, 주말에는 1명 인력을 운용한 거로 확인이 되고 전반적인 규정 위배 여부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실장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가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랜딩기어 이상으로 회항한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항공안전감독관 3명을 제주항공에 급파해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감독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동일기종인 B737-800이 국내에서 101대 운용하고 있다"며 "우선으로 특별점검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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