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北 산림, 9년간 133만ha 증가...산림복구 사업 성과"

입력 2024-12-28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 산림녹화 전후 연도 비교 : 2014년 vs 2023년 (KDI)
▲북한 산림녹화 전후 연도 비교 : 2014년 vs 2023년 (KDI)

북한이 2015년부터 진행한 '산림복구 10개년 전투'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북한경제리뷰 12월호에 수록된 '위성영상 분석에 기반한 북한 산림복구 9년 차 종합 평가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산림녹화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전인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산림이 증가한 면적은 75만4997ha이다. 같은 기간 관목림은 32만1258ha, 초지는 25만3805ha 늘었다. 최근 9년 동안 북한의 산림, 관목림, 초지 증가분은 총 133만60ha다.

북한은 2015년부터 10년간 168만2000㏊의 산림을 새로 조성할 것이라는 계획을 2014년 IUFRO(국제산림기구기관연합)에 보고했다. 산림복구 사업을 시작한 지 9년 만에 목표의 약 80% 정도 수준을 달성한 셈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정성학 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 영상분석센터장은 "2023년 한 해에만 전체 목표의 28.3%인 47만6572㏊의 산림을 조성했다"며 "이 속도라면 목표 연도인 2024년까지 전체 계획량을 달성하기에 무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위성 영상 분석 결과, 산림 증가는 평양 등 도심 내륙 평야 지대에 집중됐다. 반면 자강도, 양강도, 함경북도 등 북부 산간 지대에서는 산림 면적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취사, 난방 등 주민 생활에 나무가 땔감으로 주로 이용되는 연료 문제의 근본적 해결이나 개선 없이는 산림복구 성과는 회의적이라고 분석했다. 정 센터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국토녹화 성공 여부가 지속할지 의문"이라며 "주민 통제와 단속에 의한 강압적 산림정책의 성과는 한시적이고 언제든 다시 산림이 황폐해져서 과거로 퇴보할 수 있다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체 연료 개발 및 보급이 산림녹화와 병행해서 추진돼야 할 선결 과제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테라(TERRA) 및 아쿠아(AQUA) 위성이 촬영한 MODIS(MODerate-resolution Imaging Spectro-radiometer) 데이터를 활용해 북한 토지이용도를 연도별로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日·대만 증시는 사상 최고치 돌파⋯코스피도 신고가 ‘코앞’일까
  • 냉방비 인상 없이 한전은 버틸까⋯커지는 한전채 부담
  • '우리동네 야구대장' 고된 프로야구 팬들의 힐링 방송 [해시태그]
  • 美 유명 가수 d4vd, 14세 소녀 살해 범인?⋯살인 혐의로 체포
  • 항공유 바닥난 유럽 항공사⋯잇따라 운항편 감축
  • 칼국수 1만원 시대⋯"이젠 뭘 '서민음식'이라 불러야 하죠?" [이슈크래커]
  • Vol. 4 앉아 있는 시간의 가치: 상위 0.0001% 슈퍼리치들의 오피스 체어 [THE RARE]
  • '수출 호실적' 경상수지 흑자 커질수록 뛰는 韓 환율⋯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4.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282,000
    • +3.52%
    • 이더리움
    • 3,575,000
    • +3.8%
    • 비트코인 캐시
    • 672,500
    • +1.13%
    • 리플
    • 2,180
    • +3.17%
    • 솔라나
    • 131,300
    • +1.16%
    • 에이다
    • 382
    • +1.6%
    • 트론
    • 484
    • +0.21%
    • 스텔라루멘
    • 257
    • +4.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020
    • +2.69%
    • 체인링크
    • 14,230
    • +2.15%
    • 샌드박스
    • 123
    • +1.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