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서울교육청 “빵·우유 등 급식대용품 제공”

입력 2024-12-03 1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응 체제 구축...교육활동 공백 최소화”

▲학교 급식 조리실무원,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가 파업에 돌입한 11월 21일 대구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초등학생들이 빵, 음료, 계란 등 대체 급식을 받고 있다. (뉴시스)
▲학교 급식 조리실무원,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가 파업에 돌입한 11월 21일 대구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초등학생들이 빵, 음료, 계란 등 대체 급식을 받고 있다. (뉴시스)

급식‧돌봄 업무 등을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급식에 대해 식단을 간소화하거나 빵·우유 등 급식대용품을 제공하는 등 교육활동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3일 서울시교육청은 “6일 예정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 일선 학교에서 정상적인 교육활동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전체 학교 교직원의 41% 가량을 차지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주로 급식과 돌봄 업무를 담당한다.

이에 따라 서울교육청은 단계별 대응 방안, 직종별 대응방안 및 부당노동행위 방지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파업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본청과 교육지원청 및 학교에서는 파업대책 상황실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파업으로 인한 교육활동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치원 및 초등 돌봄, 특수교육 등의 분야에 대해서는 학교 내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교직원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학교 급식에 대해서는 식단 간소화, 도시락 지참, 빵이나 우유 등 급식대용품을 제공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에서는 자체적으로 파업대책 추진계획을 세우고,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을 통해 파업관련 내용과 협조사항을 사전에 충분히 알리도록 안내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학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학교 교육활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신분 차별을 끝내기 위해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집단임금 교섭 근속수당 등 대폭 인상 및 합리적 임금체계 마련 △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상당한 예산이 수반되는 사안으로 현재 노사 간 현격한 의견차이가 있으나, 전국 시·도교육감과 노동조합 간 집단(임금)교섭을 통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 산업, 현재와 미래 한자리에...전시장 북적 [2025 에그테크]
  • 글로벌 ‘피지컬 AI’ 대격돌… K-혁신 기술, 美 수놓는다 [미리보는 CES]
  • 빅파마, ‘미래 먹거리’ 선점 경쟁…올해도 글로벌 M&A 활발
  • 의제 외 발언에 마이크 차단…제한법 왜 나왔나 [필리버스터 딜레마①]
  • ‘내 집 마련의 지름길’이라더니…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분양가 갈등 고조
  • 美 '난제 해결' vs 中 '산업 적용'...국가주도 경쟁 속 韓의 전략
  • 오늘은 애동지, 팥죽 대신 팥떡 먹는 이유
  • 현금 여력에도 1450억 CPS…오름테라퓨틱의 ‘선제적 베팅’
  • 오늘의 상승종목

  • 12.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562,000
    • +1.13%
    • 이더리움
    • 4,511,000
    • +1.83%
    • 비트코인 캐시
    • 863,500
    • -2.15%
    • 리플
    • 2,862
    • +0.03%
    • 솔라나
    • 188,100
    • +0.75%
    • 에이다
    • 549
    • +0%
    • 트론
    • 428
    • +1.66%
    • 스텔라루멘
    • 326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30
    • -1.62%
    • 체인링크
    • 18,710
    • +0.38%
    • 샌드박스
    • 176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