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입력 2024-11-14 15:56 수정 2024-11-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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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마트 EV 대상 시상식 개최
전년 대비 늘어난 10개 차종 출사표
소비자 평가 반영 위해 심사위원단 증원
서면ㆍ시승ㆍ토론 평가 거쳐 수상작 선정

▲14일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 빌딩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스마트EV대상'에서 각부문 수상자와 시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세배 폴스타코리아 부장, 한동률 BMW코리아 본부장, 이은희 산업통상자원부 미래모빌리티팀장, 김덕헌 이투데이 대표이사, 안위태 기아 국내커뮤니케이션팀장, 이동열 기아 국내마케팅실 상무, 뒷줄 왼쪽부터 민경덕 서울대 교수, 이승호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이사, 손영욱 한국자동차연구원 본부장, 이희구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이사, 최회명 가천대 교수. 조현호 기자 hyunho@
▲14일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 빌딩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스마트EV대상'에서 각부문 수상자와 시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세배 폴스타코리아 부장, 한동률 BMW코리아 본부장, 이은희 산업통상자원부 미래모빌리티팀장, 김덕헌 이투데이 대표이사, 안위태 기아 국내커뮤니케이션팀장, 이동열 기아 국내마케팅실 상무, 뒷줄 왼쪽부터 민경덕 서울대 교수, 이승호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이사, 손영욱 한국자동차연구원 본부장, 이희구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이사, 최회명 가천대 교수. 조현호 기자 hyunho@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스마트 EV 대상’에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더 많은 차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초기 전기차와 달리 올해 심사 대상에 오른 주요 차종 대부분이 각 브랜드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돼 성능과 품질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14일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 본사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스마트 EV 대상’ 시상식에서는 기아의 EV9이 ‘종합 대상 산업부장관상’, 기아 EV3가 ‘종합 대상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아울러 ‘퍼포먼스 부문 대상 한국자동차공학회장상’은 BMW i5 e드라이브40가, ‘R&D 부문 대상 한국자동차공학회장상’은 폴스타의 업그레이드 폴스타2가 수상했다. 전기차 사용자가 뽑은 ‘전기차사용자협회장상’은 기아 EV3에 돌아갔다.

대한민국 스마트 EV 대상은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전동화에 발맞춰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를 선정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자동차 공학계를 대표하는 주요 석학들과 실제 전기차 사용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평가항목에 따라 엄격하고 공정하게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를 선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후원으로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지난 1년여 간 출시된 23종의 전기차를 대상으로 1차 선별 과정을 거쳐 총 10개 차종의 직접 시승 평가를 진행했다. 지난해까지는 평가 대상 차종을 정부 보조금 지급 대상(8500만 원)으로 한정했으나 올해부터는 보조금 지급 대상이 아닌 차종도 포함해 다양성을 높였다.

평가 대상 차종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출시된 신형 전기차(부분변경 모델 포함)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심사위원장을 맡은 민경덕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를 필두로 김종찬 국민대학교 미래모빌리티학과 교수, 최회명 가천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도영민 두원공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손영욱 한국자동차연구원 본부장, 김유탁 한국전지산업협회 연구기획팀 수석 등 한국자동차공학회 소속 회원들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실제 전기차 소비자들의 평가를 반영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의 김성태 회장을 비롯한 회원 4인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심사위원단은 서면 평가와 실차 시승, 토론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뽑았다. 우선 제조사 측에서 제공한 48가지 제원 등 총 60여 가지의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서면 평가를 진행했다.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 최고 출력 등 기본적인 사양뿐만 아니라 판매 대수와 화재 및 리콜 건수 등도 주요 평가항목에 포함됐다.

실차 시승은 주행 성능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8월 24일 일반도로가 아닌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내 고속주회로와 조향성능로에서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실차를 주행해보면서 가속 성능, 고속주행 시 안정성 및 승차감, 소음, 핸들링 등의 성능을 평가했다.

최종 수상작 선정을 위한 3차 토론 평가는 9월 30일 이투데이 본사 8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민경덕 심사위원장은 “지난 1, 2회 행사 때는 차종마다 성능의 편차가 심했는데 해가 갈수록 그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며 “특히 내연기관차는 부분변경을 하더라도 디자인 정도를 개선하는 수준이었으나 전기차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완전히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서 발전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다”고 말했다.

김종찬 교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전기차들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며 “이전에는 전기차를 평가할 때 내연기관차를 기준으로 삼고는 했으나 이제 전기차의 성능이 압도적으로 좋아졌다. 과거 단점으로 여겨졌던 가격과 무게도 많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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