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車 운반선에 배터리 관통형 화재 진압 장비 도입

입력 2024-10-24 08: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동차운반선 32척에 ‘EV 드릴 랜스’ 도입
배터리팩에 구멍 뚫고 대량의 물 주입
기존 진화 방식 대비 시간 대폭 감소 전망

▲현대글로비스는 관통형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 ‘EV 드릴 랜스’를 자사 자동차운반선에 보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시리우스호에서 선원이 EV 드릴 랜스로 화재 진압 모의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관통형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 ‘EV 드릴 랜스’를 자사 자동차운반선에 보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시리우스호에서 선원이 EV 드릴 랜스로 화재 진압 모의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운반선에 특수 화재 진압 장비를 도입했다. 자동차 해상운송 과정에서 전기차 화재 발생 시 30분 이내 진압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관통형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 ‘EV 드릴 랜스’를 자사 자동차운반선에 보급했다고 24일 밝혔다.

EV 드릴 랜스는 전기차 화재 시 차량 아래쪽에서 배터리팩까지 직접 구멍을 뚫고 물을 분사해 화재를 진압하는 장비다.

소화전에서 호스로 공급하는 물이 강한 압력으로 터빈을 돌려 드릴이 작동하도록 한다. 이 드릴이 2분 안에 차체 하부와 배터리팩에 구멍을 뚫는다. 이후 배터리팩 내부로 물을 직접 분사해 30분 내 화재를 진압한다.

현대글로비스는 EV 드릴 랜스를 해상운송 환경에 적합하도록 개량했다. 장비의 긴 손잡이 부분은 짧게 여러 부분으로 나눠 현장 상황에 맞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선박 내 촘촘하게 주차된 차량 사이 좁은 공간에서도 장비를 전개할 수 있게 됐다.

배터리 화재 가스 등에 시야가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장비 설치 위치를 식별할 수 있도록 LED 조명을 추가했다. 화재 발생 장소까지 빠른 출동을 위해 선원들이 맬 수 있는 이동식 가방도 맞춤 제작했다.

현대글로비스는 EV 드릴 랜스 도입을 통해 차량 화재 진화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주변 차량으로 피해가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EV 드릴 랜스를 자체 소유 자동차운반선에 우선 보급하고 이후 용선(임대 선박)에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사선(자체 소유 선박) 32척을 포함해 총 90여 척의 자동차운반선을 운용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강화된 완성차 해상운송 화재 대응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에 더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해운 경쟁력을 선보이겠다”며 “앞으로도 민·관 등과 공동으로 화재 대응 방안을 연구해 안전한 운송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코스피, 장초반 4% 급락 딛고 7500선 상승 마감
  • '천세'만 철저했던 고증…'21세기 대군부인'이 남긴 것 [해시태그]
  • 단독 한국거래소, 장외파생 안전판 점검…위기 시나리오·증거금 기준 손본다
  • 중고 전기차, 1순위 조건도 걱정도 '배터리' [데이터클립]
  • 법원, 삼성전자 노조 상대 가처분 일부 인용…“평상시 수준 유지해야”
  • 오늘부터 2차 고유가 지원금 신청 시작, 금액·대상·요일제 신청 방법은?
  • "연 5% IRP도 부족"…달라진 기대수익률 [돈의 질서가 바뀐다 上-②]
  • 오늘의 상승종목

  • 05.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744,000
    • -2.32%
    • 이더리움
    • 3,124,000
    • -4.17%
    • 비트코인 캐시
    • 556,500
    • -9.44%
    • 리플
    • 2,050
    • -2.84%
    • 솔라나
    • 125,600
    • -2.56%
    • 에이다
    • 371
    • -2.37%
    • 트론
    • 528
    • -0.75%
    • 스텔라루멘
    • 217
    • -3.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170
    • -3.4%
    • 체인링크
    • 14,020
    • -3.24%
    • 샌드박스
    • 105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