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스라엘에 사드 추가 배치…“이란 핵 공격 방어”

입력 2024-10-1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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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미국인 보호하겠다는 강한 의지”
가자지구 전쟁 이후 두 번째 추가 사드 배치

▲1일(현지시각) 요르단강 서안지구 헤브론 인근 두라 마을 주민들이 미사일 파편 주변에 모여 있다.헤브론(팔레스타인)/신화뉴시스
▲1일(현지시각) 요르단강 서안지구 헤브론 인근 두라 마을 주민들이 미사일 파편 주변에 모여 있다.헤브론(팔레스타인)/신화뉴시스

미국 국방부가 이스라엘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추가로 배치한다. 사드는 미국이 추진하는 미사일 방어체계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성명에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사드 배치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이란의 추가 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고 이스라엘 내 미국인을 보호하겠다는 미국의 강한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란은 4월 13일과 10월 1일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4월 공격 때는 '아이언돔'이라 불리는 이스라엘의 다층 미사일 방공체계에 의해 미사일의 99%가 요격돼 거의 피해가 없었다.

하지만, 10월에는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중 최대 32기가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 기지 주변 도로 등에 떨어졌다. 네바팀 기지는 F-35 라이트닝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이스라엘 공군의 최첨단 전투기의 격납고가 위치한 곳이다.

미국은 앞서 여러 차례 이스라엘에 사드를 배치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에도 사드 포대 배치를 지시했고 2019년에도 통합 방공 훈련 등을 위해 이스라엘에 사드를 배치했다.

한편 이번 사드 배치는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유선 회담 진행 후 이뤄졌다. 두 정상은 이스라엘의 지상전 확대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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