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만들다 ‘악’ 소리나네…무릎·허리 통증 예방하려면?

입력 2024-09-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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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나 운전하는 중간중간 스트레칭하면 도움 돼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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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은 일가친척이 한자리에 모여 담소를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명절이다. 하지만 이후 찾아오는 무릎·허리 통증 등 명절 후유증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귀성길에 오르며 장시간 운전을 하고 집안일을 하느라 피로가 누적돼 컨디션에 안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명절 동안 고강도 가사 노동을 반복하면 신체적인 부담을 받는다. 척추와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줘 요통·무릎 통증·근육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반복적인 노동은 요추부염좌·허리디스크·무릎염좌·무릎관절염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온종일 앉아 음식을 준비하고 설거지나 청소와 같은 노동까지 도맡아 하다 보니 척추와 무릎 관절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다. 음식을 만들기 위해 무거운 식자재를 들어 올리는 반복적인 행위를 하는 것도 허리 건강엔 해롭다.

좌식 생활이 익숙한 문화 특성상 쪼그려 앉아 전을 부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 때 허리뿐만 아니라 무릎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허리 건강을 위해선 서서 요리하는 것도 허리에 무리를 줄일 수 있다.

추석 귀성길 장거리 운전도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운전하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은 40% 늘어난다.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운전하면 척추 균형이 무너지면서 허리 통증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몸을 비스듬히 기울이거나 엉덩이를 쭉 빼는 등의 운전 자세는 척추에 과도한 압력을 주면서 요추부염좌나 허리디스크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명절 기간 무릎·허리 통증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좋다. 또한 가사 노동을 혼자 떠맡지 않고 가족이 함께 도와줌으로써 신체적 부담을 줄이는 게 좋다. 음식을 준비할 때 손만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운전할 때도 올바른 운전자세를 유지하는 게 좋다. 운전 시트의 등받이를 110도 정도로 살짝 뒤로 젖히고 엉덩이를 시트 깊숙이 밀어 넣은 상태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 페달을 밟는 다리 각도를 120도로 유지하는 것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머리는 헤드레스트에 살짝 떨어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경추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된다.

가사노동을 하거나 운전을 하는 중간에 자주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된다.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계속해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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