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금융·미래 모두 사람…경쟁력은 결국 인성”

입력 2024-07-11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37회 한국경제인협회 CEO 제주하계포럼’ 강연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해 '하나금융그룹이 준비하고 있는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해 '하나금융그룹이 준비하고 있는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11일 “금융도 사람이고, 미래도 사람이다. 금융을 포함한 기업의 미래 경쟁력은 결국 인성”이라고 말했다.

함 회장은 이날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7회 한국경제인협회 CEO(최고경영자) 제주하계포럼’에서 ‘하나금융이 준비하고 있는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함 회장은 자신의 성장 과정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던 하나은행이 하나금융으로 도약한 계기를 소개했다. 그는 “상고와 야간대를 나온 농부의 아들로 변방을 맴도는 아웃사이더가 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런 보잘것없는 제가 회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손님의 마음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함 회장은 하나은행이 인수한 외환은행의 전 노조위원장을 자신의 비서실장으로 삼은 일을 언급하며 “저도 피합병은행 출신이라 외환은행 직원들이 가진 정서적 불안을 누구보다 잘 알았고, 그들을 끌어안아야 했다”면서 “이런 과정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누구든지 받아들이는 문화가 하나금융에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이런 포용으로 자신이 초대 통합은행장 재직 시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영업이익경비율(CIR)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가장 높은 순이익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조직문화에 기반해 △사람에 대한 온기 △미래에 대한 용기 △성장에 대한 동기 등을 하나금융 인재상으로 제시했다. 사람에 대한 온기와 관련해 함 회장은 “금융이나 미래나 모두 사람이 최우선이고, 결국 인간이 돼야 한다”며 “인간미는 겸손과 배려가 뒷받침돼야 하고, 그래야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저처럼 개천에서 용 난 사례가 힘들다고 하는데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나도 할 수 있다’, ‘기회가 있다’고 메시지를 준 것이 저와 하나금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함 회장은 “손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 가치를 키워야 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사회 가치를 중시해야 한다”면서 “저는 항상 영업사원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도 주주환원 기대감 시장선 100조 이상 관측까지…구체적 규모는 미정
  • 외국인 1.7조 순매수에 삼전닉스 폭주…코스피 5.9% 급등
  • 바오家 네 자매의 다른 시간, 푸바오가 남긴 걱정 [해시태그]
  • '강남3구' 힘 빠졌는데 서울 집값은 더 올랐다
  • 추석 해외여행 어디갈까…일본·베트남·중국 등 근거리 '인기' [데이터클립]
  • 단독 CJ CGV, 美 4D플렉스 법인 나스닥 상장 추진
  • SK하이닉스 노사, 성과급 60% 주식 지급…구성원·주주·사회 함께 성장
  • 용산공원도 국제업무지구도 평행선…김윤덕·오세훈 다음주 다시 만난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8.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716,000
    • +6.27%
    • 이더리움
    • 3,196,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304,300
    • +6.36%
    • 리플
    • 1,688
    • +14.75%
    • 솔라나
    • 119,900
    • +6.11%
    • 에이다
    • 268
    • +8.06%
    • 트론
    • 465
    • +1.75%
    • 스텔라루멘
    • 245
    • +7.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810
    • +7.49%
    • 체인링크
    • 14,630
    • +5.71%
    • 샌드박스
    • 58.65
    • +6.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