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레바논서 자국민 대피 수순…이스라엘ㆍ헤즈볼라 ‘전면전 위기’ 고조

입력 2024-06-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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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습 상륙함ㆍ해병대 병력 파견
군사력 과시…확전 억제 목적도

▲27일(현지시간)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발사한 로켓이 이스라엘 방공망에 요격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발사한 로켓이 이스라엘 방공망에 요격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친이란 민병대 조직 헤즈볼라 간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레바논에서 자국민 철수를 준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NBC는 27일(현지시간) 계획에 정통한 미국 당국자 3명과 전직 미국 관리 1명을 인용해 “당국이 미국인 철수에 대비해 강습상륙함과 해병대 병력을 이스라엘과 레바논 인근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해군의 강습상륙함 와스프함과 제24원정부대 해병대 대원들은 지중해로 이동해 상륙함 오크힐 등과 합류했다. 와스프함과 해병대 원정대 배치는 군사력을 과시하고 지역적 확전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도 지닌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수 주 안에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공습이나 지상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헤즈볼라는 이날 또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 수십 발을 발사했다. 발사된 로켓 중 다수는 아이언돔 방공망에 의해 요격됐지만, 일부 로켓은 피해를 유발했다.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최고지도자는 “만약 싸움이 확대될 땐 갈릴리 침공도 선택 옵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전쟁을 원하지는 않지만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 중”이라며 “레바논을 석기시대로 되돌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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