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철강 R&D 연합, ‘액화수소 화물창’ 공동 연구 나선다

입력 2024-06-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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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화수소 운반선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엑화수소 운반선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3사와 포스코, 현대제철, 한국선급(KR)은 '액화수소 선박용 재료 시험 표준화 공동연구'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판교 R&D센터에서 개최된 체결식에는 각사 연구소장과 실무 연구원들이 참석했다.

수소를 장거리 운송하기 위해서는 영하 253도로 냉각해 800분의 1로 압축한 액체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이에 초극저온에서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액화수소 화물창'의 설계와 제작이 핵심적이다.

초극저온 상태는 상온과 달리 재료의 충격 인성이 낮아져 외부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재료의 물성 연구와 검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 이에 대한 국제 표준이 없어 각국의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이번 협약에 나선 업체들은 △액화수소 환경에서의 재료 물성 실험 결과 공유 및 데이터 공동 활용 △액화수소 화물창 설계·제작 관련 국제 표준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한국이 차세대 수소 운반선 시장을 선점하는 기술적 토대를 만들자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한 조선사 연구소장은 “이번 공동 협력이 한국 기업의 미래 수소 운반선 시장 주도권 확보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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