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은행 '100억 횡령'...현장검사 착수

입력 2024-06-11 11: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2년 700억 횡령사고 이어 2년만에 또 사고

금융감독원이 100억 원대의 횡령 사고가 발생한 우리은행에 대해 현장검사에 착수한다.

11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리은행 경상도 소재 한 지점에서 발생한 약 100억 원의 횡령 사고와 관련한 정확한 경위와 책임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검사를 나갈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어제 밤 사고 사실을 보고 받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현장검사를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현장조사를 통해 우리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 볼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전날 경상남도 김해 지점에서 100억 원 상당의 고객 대출금이 횡령된 사실을 파악하고 자체 조사에 돌입했다.

우리은행 직원 A씨는 올해 초부터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후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투자 손실은 약 60억 원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리은행은 2022년 4월에도 700억 원대의 대규모 금융사고가 적발됐다.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소속 차장급 직원이 약 712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5년이 확정된 바 있다.

최근 잇따른 은행권 금융사고로 우리은행은 물론 타 시중은행까지 긴장하는 분위기다. 다음달부터 책무구조도가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책임론이 더욱 강화될 수 있어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09: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00,000
    • +0.99%
    • 이더리움
    • 4,587,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898,500
    • +2.33%
    • 리플
    • 3,059
    • +0.33%
    • 솔라나
    • 197,800
    • -0.3%
    • 에이다
    • 625
    • +0.32%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57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40
    • -0.62%
    • 체인링크
    • 20,470
    • -2.1%
    • 샌드박스
    • 209
    • -3.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