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 “계열 내 최고 신약 될 것” [바이오포럼2024]

입력 2024-05-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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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 美서 비만치료제 DA-1726 글로벌 임상1상 진행

▲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4’에서 강연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4’에서 강연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자사가 연구하는 비만치료제는 먹는 양을 줄이고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운동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향후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KFI타워(옛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K-제약바이오포럼 2024’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동아에스티는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미국에서 비만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중이다. 올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고 지난달 임상 1상 파트1 미국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과 GCG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동아에스티가 GLP-1이 아닌 글루카곤(GCG)와 동시에 작용하는 기전을 선택한 건 GCG가 갖는 기전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GLP-1, 글루코스 의존성 인슐린 자극 폴리펩타이드(GIP), GCG 모두 뇌에 작용해 먹는 양을 줄일 수 있는 기전을 갖고 있다. 그런데 GCG는 특징적으로 지방 조직에서 에너지 대사를 증가시켜 운동한 효과가 있다”며 “GLP-1과 GCG를 동시에 타깃하면 체중 감량이 더욱 효과적이어서 두 수용체를 동시에 작용하는 전략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진행한 전임상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비만 동물 모델에서 세마글루타이드와 티르제파티드 대비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김 본부장은 “현재 진행 중인 인체 임상 1상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글로벌 비만약 젭바운드와 동등한 체중 감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서 선도 물질이 보여주지 못했던 혈당 강화효과와 약효적 특징을 보여줘 3년 안에 비만약 시장에서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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