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결국 구속…판사도 꾸짖은 트바로티 "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되나"

입력 2024-05-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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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난 가수 김호중 씨가 24일 서울 중앙지법에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서울 강남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난 가수 김호중 씨가 24일 서울 중앙지법에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가수 김호중(33)이 음주 뺑소니 등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판사로부터 질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호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신 부장판사는 영장실질심사 중 김호중에게 “모두 같은 사람인데 김호중을 위해 힘없는 사회 초년생인 막내 매니저는 처벌을 받아도 되는 것이냐”라며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호중이 사고 직후 자신의 소속사 막내 매니저급 직원 A씨(22)에게 수차례 전화해 자기 대신 허위로 자수해 달라는 취지로 말한 사실을 지적하며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겁이 난다며 김호중의 요구를 거절했고 결국 다른 매니저 B씨가 대신 경찰서에 허위 자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신 부장판사는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한 것과 달리 자신이 쓰던 아이폰 3대의 비밀번호 제출을 거부한 것에 대해서도 물었는데, 김호중은 “사생활이 담겨 있어 비밀번호를 제공할 수 없었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매니저가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자백을 했으나, 경찰의 추궁으로 사고 17시간 만에야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이 과정에서도 음주 혐의는 부인했으나 지난 19일 결국 음주운전 혐의를 시인했다.

현재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까지 총 4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날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도 모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에 따라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본부장 전모씨는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10일 동안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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