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물가 부담에 소ㆍ돼지고기 대신 닭고기

입력 2024-05-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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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중 식품 지출 비중, 30년 만에 최고치
최근 1년간 닭고기 판매 늘고 소ㆍ돼지 줄어
수요 증가에 닭고기 가격도 오름세

▲미국 오클라호마의 한 양계장에서 2020년 3월 22일 닭들이 모여 있다. 오클라호마(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오클라호마의 한 양계장에서 2020년 3월 22일 닭들이 모여 있다. 오클라호마(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소비자들이 물가 부담에 소ㆍ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닭 날개가 새로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시장조사 업체 서카나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52주 동안 미국 전체 닭고기 제품 소매 판매량은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각각 소폭 감소했다.

소비자들은 전체 소득 중 식품 지출 비중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더 저렴한 제품을 고르거나 일부 유명한 브랜드의 구매를 줄이게 됐다고 WSJ는 지적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에서 파운드당 10달러(약 1만3725원)에 달하는 소고기와 달리 닭고기는 4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식품 업체 타이슨의 도니 킹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은 과거보다 현재 더 분별력 있게 행동하고 있다”며 “치킨 수요는 매우 강하고, 이 중 일부는 아마도 소고기 소비자들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요가 늘면서 닭고기마저 비싸지는 추세다. 농림부에 따르면 3월 31일 기준 냉장창고에 보관된 닭고기양은 전년 대비 약 11% 감소했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은 최근 12개월 동안 뼈와 껍질이 없는 닭가슴살 가격은 약 30%, 닭 날개 가격은 두 배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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