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강진 피해 1280억 원 추정…예상보다 가벼워”

입력 2024-04-19 14: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피해 대부분 생산 중이던 ‘웨이퍼’ 폐기분
극자외선 노광장비 등 주요 장비 이상無
“2Q 생산 확대로 생산 차질 만회할 것”

▲대만 신주에 있는 TSMC 본사에 회사 로고가 걸려 있다. AP뉴시스
▲대만 신주에 있는 TSMC 본사에 회사 로고가 걸려 있다. AP뉴시스

지난 3일 대만 강진으로 인한 TSMC의 손실이 애초 예상보다 가벼운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지난 3일 대만을 강타한 강진으로 2분기에 30억 대만 달러(약 128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TSMC가 대만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이 전하고 “2분기 매출 총이익 비율이 약 0.5% 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생산공장에 정전이나 구조적 피해가 없었던 것은 물론,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주요 장비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

황런자오 T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매출 총이익률 관련 (지진의)영향이 외부 예상보다 경미하다”라며 “피해 대부분이 지진 발생 당시 생산 중이던 웨이퍼를 폐기하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생산 손실 역시 2분기 생산을 확대해 회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SMC는 올해 2분기 매출을 196억∼204억 달러(약 27조∼28조 원)로 예상 중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TSMC의 글로벌 생산시설 확장과 전력비용, 갈수록 복잡해지는 첨단기술이 수익성을 압박함에 따라 대만 이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칩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TSMC는 지난주 미국으로부터 66억 달러(약 9조2000억 원)의 보조금을 받는 대신 미국 투자를 40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약 90조 원)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동시에 이번 달부터 미 애리조나주에 건설한 생산시설이 가동에 들어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3: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00,000
    • +1.16%
    • 이더리움
    • 4,644,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895,500
    • +1.99%
    • 리플
    • 3,091
    • -0.1%
    • 솔라나
    • 200,200
    • +0.25%
    • 에이다
    • 632
    • +0.8%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60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20
    • -0.92%
    • 체인링크
    • 20,720
    • -1.19%
    • 샌드박스
    • 210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