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발달 지연 아이 대상 ‘검사·상담·치료’ 원스톱 서비스 제공

입력 2024-04-08 13: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강남구가 발달 지연 아이들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강화한다.  (자료제공=강남구)
▲서울 강남구가 발달 지연 아이들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강화한다. (자료제공=강남구)

서울 강남구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 마스크 착용과 대면 활동 감소로 발달 지연 문제를 겪는 영유아를 위해 ‘검사-상담-치료의 원스톱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2022년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집의 약 33%의 아이들이 발달 지연이 의심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 발달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영유아기에 발달이 지연되는 경우 조기개입 및 치료가 중요하지만, 사설 기관의 비용 부담이 크고 실제 검사를 받기까지 대기 시간이 길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는 문제가 생겼다.

올해 강남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발달검사-전문가 상담-치료로 한 번에 이어지는 맞춤형 발달지원 사업을 더 강화한다. 양육자는 온라인으로 아이의 연령대에 따른 운동, 언어, 사회성 등 다양한 발달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아이의 정서적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양육 태도와 특성, 스트레스도 검사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상담을 진행하고 치료 기관으로 연계된다.

특히 올해는 전문 치료 기관 17곳과 업무 협약을 맺어 상담 후 치료 연계가 더 꼼꼼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지속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 1차 연도에 연 80만 원, 2차 연도 이후에는 40만 원을 지원한다.

아이를 돌보는 어린이집에도 다양한 지원을 한다. ‘찾아가는 영유아 발달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어린이집에서는 발달 지연이 의심되는 아동의 발달검사를 의뢰할 수 있다. 먼저 온라인 검사지를 작성하면, 전문가가 어린이집에 방문해 영유아를 관찰하고 교사와 부모 상담을 진행한다. 아이가 발달 지연이나 장애 위험으로 판단되면 해당 어린이집에서 보조교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발달 지연 아동 2명당 보조교사 1명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코로나 시기에 자란 아이들의 발달 지연을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조기에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영유아 발달 지연 문제를 양육자 부모의 몫이 아닌, 제도적 지원으로 보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73,000
    • -3.25%
    • 이더리움
    • 4,510,000
    • -3.41%
    • 비트코인 캐시
    • 842,500
    • -2.03%
    • 리플
    • 3,025
    • -3.29%
    • 솔라나
    • 197,800
    • -4.63%
    • 에이다
    • 619
    • -5.64%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58
    • -5.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60
    • -1.1%
    • 체인링크
    • 20,280
    • -4.56%
    • 샌드박스
    • 209
    • -6.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