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쟁 발발 후 최대 규모 반정부 시위…의회 앞 10만 명 모여

입력 2024-04-01 0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네타냐후 사퇴·인질 협상 합의 촉구
반정부 시위, 나흘간 이어져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반정부 시위대가 예루살렘에 모여 깃발을 들고 있다. 예루살렘/AFP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반정부 시위대가 예루살렘에 모여 깃발을 들고 있다. 예루살렘/AF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10만 명에 달하는 군중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사퇴와 조기 총선, 인질 협상에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

3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수천 명의 시위대는 예루살렘 크네세트(의회) 앞 거리에서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시위는 시민단체 카플란포스와 브러더스인암즈가 주도했다. 이날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시위는 지난해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로 열렸다. 주최 측은 10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수만 명이 결집했다고 보도했다.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여전히 권력을 잡고 있다는 데에 불만을 표했다. 한 시위 참가자는 TOI에 “그토록 성공적이었던 이 나라가 한 사람과 그의 부하들로 인해 이런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사람은 “우리에게는 선거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도 있었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도로에 불을 붙여 인근 고속도로를 통제하고 예루살렘 입구를 막으려다 경찰에 의해 저지됐다. 이스라엘 경찰은 최소 한 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865,000
    • -1.37%
    • 이더리움
    • 4,532,000
    • -4.51%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3.93%
    • 리플
    • 734
    • -1.21%
    • 솔라나
    • 192,100
    • -5.88%
    • 에이다
    • 649
    • -3.42%
    • 이오스
    • 1,149
    • -1.2%
    • 트론
    • 170
    • -1.73%
    • 스텔라루멘
    • 160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50
    • -3.63%
    • 체인링크
    • 19,820
    • -2.08%
    • 샌드박스
    • 627
    • -4.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