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 임직원 대상 AI 분석 플랫폼 구축

입력 2024-03-13 09:10 수정 2024-03-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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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임직원이 코딩 없이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 활용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임직원이 코딩 없이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 활용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품질 예측, 공정 최적화 등 제조 영역부터 법무 계약 검토, 환율 예측 등 비제조 영역까지 비즈니스 전방위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변혁(DX)을 추진한다.

LG화학은 임직원 누구나 활용 가능한 AI 분석 솔루션 ‘CDS(Citizen Data Scientist)’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딩이나 분석 관련 전문 역량이 없는 임직원도 자신이 보유한 업무 지식과 데이터를 활용해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다.

실제로 코딩을 잘 모르는 40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CDS 플랫폼 파일럿 운영 기간을 가졌고, 총 20여 개의 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이를 통해 ‘RO멤브레인’ 생산 공정의 최적화 조건을 도출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최상위 등급의 염 제거율을 갖춘 제품의 생산 비율을 4배 이상 높였고, 배터리 분리막 제품의 품질 개선점을 이틀 만에 찾아내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LG화학은 품질예측, 공정 이상 감지, 이미지 기반 불량 분류 등 업무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분석 템플릿도 구축했다.

LG화학은 그동안 전 사업 영역에서 AI에 기반한 디지털 변혁(DX)을 적극 추진해 왔다. 특히, 제조 영역에서는 품질 향상부터 환경안전 영역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LG화학은 AI 기술로 기저귀 등 위생용품에 사용되는 고흡수성수지(SAP) 물성 예측을 통해 고객이 최종 제품 가공이 용이하도록 적정 함수율(제품이 물을 머금는 정도)을 높이는 데 성공했고, 축열식소각로(RTO) 등의 설비 이상을 사전 예측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을 구현해 활용하고 있다.

또 실시간 품질 예측을 위해 온도, 압력, 유량 등 공정 센서 정보를 활용해 품질 관리 및 공정 안정성 향상에 활용하는 등 생산ㆍ품질, 연구개발(R&D), 환경안전 등 제조 영역에서 가시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 내고 있다.

LG화학은 일하는 방식에서도 디지털 변혁(DX)을 적극 추진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LG화학은 계약서를 자동으로 검토하고 수정하는 AI 계약검토 솔루션을 도입했다. AI가 표준양식과 문구, 사내 중요 원칙 등을 기반으로 계약서를 검토하고, 대안 문구까지 제시해 단일 계약에 소요되는 평균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30%까지 단축시킨다.

업무 시스템에는 팀즈(Teams)와 같은 협업 솔루션부터 단순 업무 자동화는 물론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과 연계된 AI 기반 챗봇, 사내 용어까지 최대 24개 국어로 번역해주는 인공지능 번역기 등을 활용하고 있다. 환율, 탄소배출권, 납사가 예측 등 비제조 영역에서도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신학철 부회장은 “AI 기술은 인류 역사에 손꼽히는 혁명이자 현시대 업무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가장 뛰어난 기술”이라며 “고객들도 깜짝 놀랄 만한 AI 기반의 DX 기술로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여 차별화된 가치를 만드는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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