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이틀째 사상 최고치…금리인하 베팅↑ㆍ중동 불안 영향

입력 2024-03-06 08:15 수정 2024-03-06 0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분기 2300달러 관측도 나와

▲미국 뉴욕 웨스트포인트의 귀금속점에 2014년 7월 22일 금괴가 쌓여있다.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 웨스트포인트의 귀금속점에 2014년 7월 22일 금괴가 쌓여있다.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시장에서 금값이 5일(현지시각) 기준금리 인하 베팅이 늘면서 이틀째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5.60달러(0.73%) 상승한 온스당 2141.9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전일 처음으로 2100달러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27일(온스당 2093.10달러) 이후 2개월여 만에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어 이날도 4거래일 연속 오르막길을 걸으며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TD증권의 원자재 전략 총괄 담당자인 바트 멜렉은 “금값 상승의 최대 배경은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멀어졌다기보다 가까워졌다고 점점 더 믿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금값이 더 상승하려면 시장이 금리인하에 조금 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면서 “궁긍적으로 2분기에는 2300달러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정치적, 재정적으로 불확실한 시기에 안전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주 사용되는 금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300달러 이상 상승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의 니테시 샤는 “홍해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올해 전 세계적으로 빡빡한 선거 일정으로 금에 대한 소매 수요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연준의 금리 인하가 확실해 보이면 금은 상당히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은 6일과 7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미 연방 하원과 상원 증언에 주목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87,000
    • -1.07%
    • 이더리움
    • 4,641,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3.06%
    • 리플
    • 747
    • -1.58%
    • 솔라나
    • 202,900
    • -1.55%
    • 에이다
    • 668
    • -0.74%
    • 이오스
    • 1,177
    • -3.13%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50
    • +0.73%
    • 체인링크
    • 20,340
    • -3.88%
    • 샌드박스
    • 653
    • -1.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