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준 환경차관 "플라스틱 오염 해결 중추국가 역할 수행"

입력 2024-03-03 12:00 수정 2024-03-0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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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유엔환경총회 참석해 환경위기 해결 목표 이행 요청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 유엔환경계획(UNEP) 본부에서 열린 제6차 유엔환경총회 각료회의에 참석해 플라스틱 협약의 조속한 성안 등 환경위기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하기 위한 국가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환경부)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 유엔환경계획(UNEP) 본부에서 열린 제6차 유엔환경총회 각료회의에 참석해 플라스틱 협약의 조속한 성안 등 환경위기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하기 위한 국가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환경부)

정부가 국제사회에 플라스틱 오염 해결을 위한 전 세계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중추국가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환경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6차 유엔환경총회'에 임상준 차관이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해 전 세계 환경 위기 해결을 위한 다자협력 강화 주제 논의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2년마다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유엔 환경총회는 유엔 회원국 장·차관들이 모여 유엔환경계획(UNEP)의 사업계획과 예산을 논의하고, 결의안 및 선언문을 채택하는 최고위급 환경 회의다.

이번 제6차 유엔환경총회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대기·플라스틱 오염 등의 환경오염 해결을 위한 효과적·종합적·지속 가능한 다자 행동’을 주제로 190여 개국 장·차관을 비롯해 잉거 안데르센(Inger Andersen) UNEP 사무총장, 시민사회 및 비정부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임 차관은 국가 발언을 통해 환경 위기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 이행을 강조했다.

특히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개발도상국에 효과적으로 재원을 전달할 수 있는 '녹색 사다리'로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강조했으며, 플라스틱 협약을 올해 안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조속한 성안을 유엔 회원국들에 촉구했다.

또한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연중 조속한 협약 성안을 위해 플라스틱 협약 정부간 협상 개최국과 함께 개최국 연합(Host Country Alliance)을 발족했다.

임 차관은 우루과이, 프랑스 등 5개국 장관 및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과 함께 지난달 29일 나이로비 회의장에서 열린 연합 발족 행사에서 더 이상의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올해 11월 제5차 정부간 협상이 열릴 부산에서 협약이 반드시 성안돼어야야 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전 세계 대기질 개선을 위한 결의안에 공동 발의국(co-sponsor)으로 참여해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범국가적 노력이 결의안으로 채택되는 데 공헌했다.

한편, 임 차관은 유엔환경총회 기간 중 알루 도홍(Alu Dohong)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차관, 아니코 러이스(Aniko Raisz) 헝가리 에너지부 차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순환경제·환경교육 분야 등의 환경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또한 잉거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도 만나 올해 11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 및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우리나라와 유엔환경계획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임 차관은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변화 그 자체가 될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대기 및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전세계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추국가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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