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한국 국가대표팀 다시 맡고 싶다…'땜빵' 말고 제대로”

입력 2024-01-28 15:48 수정 2024-01-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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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안컵 호주와의 16강 전을 하루 앞둔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2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 아시안컵 호주와의 16강 전을 하루 앞둔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2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 감독이 되는 게 마지막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27일 유튜브 ‘르크크 이경규’ 채널에 공개된 ‘인생단골 Ep.02’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방송에 출연한 신태용은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되면서 대신해서 국가대표 감독을 했는데 그때 욕 안 먹었나?”라는 이경규의 질문에 “전 월드컵 예선 통과시키고도 욕 무지 먹었다. 갑자기 히딩크 감독님을 다시 모셔와야 한다고 하고. 그런 것 때문에 되게 힘들었는데 그것도 하나의 관심이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경규는 또 “나는 신 감독을 정말 높이 평가하는 게 우리나라 축구 감독 중에 독일을 이긴 감독이 신 감독 말고는 없다. 히딩크 감독도 독일한테 졌다”고 말하자, 신태용은 “그 당시(2018년) 독일이 피파랭킹 1위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3년 안에 3개 메이저 대회(2016 리우 올림픽·2017 U-20 월드컵·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간 감독이 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 안에 다 한 감독이 없다. 왜냐하면 내가 땜빵 감독, 소방수 감독이다 보니까 그렇다. 선임 감독들이 잠깐 하고 잘리니까 들어가서 하고, 들어가서 하고. 내가 땜빵 전문”이라며 웃었다.

이경규가 “난 신 감독이 우리나라 국대 감독 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자, 신태용은 “국가대표 감독이 되는 게 제 마지막 계획”이라고 꿈을 밝혔다.

다만 “1년짜리 감독이 아닌 4년 감독으로 제가 선수들을 만들어서(양성해서) 월드컵에 도전하고 싶다”며 그간 소방수 감독으로 역할을 해야했던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신태용호는 2023 아시안컵 호주와의 16강 전을 앞두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호주와의 16강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기대하며 포기하지 않겠다”며 “한국과 같이 8강에서 멋진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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