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향해 거세지는 비난 여론...조규성 이어 설영우도 악플 세례 [아시안컵]

입력 2024-01-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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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선수 설영우를 향한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3-3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선수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후반 11분에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어준 설영우를 향한 비난이 거세다. 경기 후 설영우의 SNS에는 “멋 부릴 때가 아니다. 2부 리그에 가야 할 판이다”, “영우야 제발 연습 좀 해라”, “웨스트햄이 아니라 그냥 햄이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더해 “요즘 유튜브 보면 여기저기 잘 나오더라. 정신 다잡고 축구에만 집중하길 바란다”, “국대 오지 말고 전참시(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고정해라” 등 설영우의 지난 방송 활동을 문제 삼는 댓글도 다수 존재했다.

앞서 조규성 역시 경기 부진 이후 거센 비난 여론을 경험한 바 있다. 20일 치러진 요르단전 이후 조규성의 SNS에는 “네가 예능인이냐”, “축구 선수가 맞느냐”, “머리카락이 무거워 보이는데 이참에 머리카락 잘라라”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조규성이 90분 내내 필드를 누볐음에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지 못한 탓이다. 경기 전날 조규성이 출연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의 녹화분이 방송된 것의 여파도 있었다.

선수들을 향해 거세지는 악플에 손흥민은 말레이시아전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많은 팬이 온라인, 소셜미디어에서 조금 선 넘는 발언을 하는데 옆에서 지켜보기가 안타깝다”라며 “모든 선수는 가족이 있고 친구, 동료가 있다. 축구 선수이기 전에 인간”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팬들 역시 “아무리 경기력이 아쉬웠다고 해도 국가대표 선수에게 응원도 못 해줄망정 욕부터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적당히 욕하고 응원해주자”, “선수들이 좋은 것만 듣고 축구만 생각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과도한 비판 여론에 경각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이 3-3 무승부로 마무리됨에 따라 한국은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16강에서 F조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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