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직소싱’과 ‘상생 농상물’로 과일 가격 낮췄다

입력 2024-0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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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31일까지, 수입과일 할인 행사 진행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농산 매장에서 바나나를 구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농산 매장에서 바나나를 구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할당관세 적용 품목인 수입 과일 할인 행사로 물가안정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2월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신선식품지수 중 신선과실은 2022년 12월과 비교해 25.7% 상승했다. 같은 기간 3.2%가량 상승한 소비자물가지수와 비교해 8배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기후 피해와 병충해로 인해 국내산 주요 과일의 작황 부진 탓이다.

최근 정부는 과일 물가 안정을 위해 19일부터 바나나, 오렌지 등 수입 과일 6종에 할당관세를 시행, 오렌지의 경우 10%, 나머지 5개 품목은 0%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할당관세는 일정 기간 동안 할당 물량을 기준으로 수입품의 관세율을 낮춰주고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이에 롯데마트는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25일부터 31일까지 수입과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필리핀산 델몬트·돌 바나나(송이)’는 각 3990원에 판매해 할당관세 적용 전 판매가와 비교해 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미국산 오렌지(72과)’는 5개이상 구매 시 개당 1390원, 10개 이상 구매 시 개당 1290원에 판매한다. 할당관세 품목 외에도 ‘칠레산 블루베리(310g·팩)’와 ‘칠레산 체리(450g·팩)’는 2개 이상 구매 시 팩당 2000원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산 과일 할인 행사도 진행해 소비자 물가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제주 한라봉·레드향·천혜향’ 낱개 상품은 4개 이상 구매시 개당 500원 할인 판매하며, 국산 ‘골드원 키위(8~12입·팩)’를 999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입과일을 제공하기 위해 산지 다변화와 직소싱을 활용하고 있다. 베트남산 ‘B750 바나나’는 직소싱을 활용해 연중 2990원에 판매 중이다. 일교차가 높은 해발 750m 고산지에서 재배해 일반 바나나보다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필리핀 고산지 바나나 판매가와 비교해 약 70% 수준이다. 롯데마트는 바나나 산지가 필리핀에 집중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분산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바나나를 선보이고자 2020년부터 베트남 바나나 직소싱을 시작했다.

더불어 롯데마트는 상생 농산물을 운영하며, 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일반 과일, 채소와 비교해 맛과 영양에는 차이가 없지만 조금 작거나 외관에 흠이 있어 기존에 운영하지 않았던 B+급 상품을 ‘상생 과일’, ‘상생 채소’라는 이름으로 정상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시작한 상생 시리즈는 물가 안정에도 기여해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지난해 롯데마트의 상생 농산물의 매출은 2022년과 비교해 30%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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