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정책지원 체계개편ㆍ지원기반 확충…온누리상품권 사용 확대”

입력 2024-01-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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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열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열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공단이 생긴 지 10년이 되는 해”라며 제2의 도약을 위한 전반적인 정책지원 체계개편과 지원기반 확충으로 소상공인 정책 이행 동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이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성과를 소개하고, 소상공인 지원기반 확충 등 방안을 담은 2024년 공단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박 이사장은 “공단 직원들의 역량과 사기가 올라야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그 과정을 거쳐야 공단의 고객인 소상공인, 자영업자, 전통시장의 성장을 위한 선행 조건이라고 생각해서 조직 문화를 바꾸고, 업무 역량을 키우는 일에 상당히 관심을 갖고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전통시장 자체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일이 중요한 사안이고, 그것이 성장하면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을 많이 만들어드리는 것이 전략적 순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해진 사업을 추진하고,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거나 교육하고 홍보하는 등 종합적으로 제공했고,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 사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껴 협력을 강화한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름대로 성과가 크게 있었다고 자평하고, 카카오와 협력한 전통시장 단골 만들기 프로그램에 100개 전통시장이 참여해 현장 성과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박 이사장은 “1대 1로 튜터가 디지털 역량을 교육함으로써 고객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상인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튜터가 헤어질 때 서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올해 대폭 확대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소진공은 정책전달 체계를 효율화할 방침이다. 수혜 이력 등을 인공지능(AI)기술로 분석해 소상공인 여건에 맞는 정책 추천 서비스를 실시한다. 정책지원 통합 플랫폼(소상공인24) 서비스도 확대한다.

자치단체, 소상공인 협‧단체 등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 신규정책을 발굴하는 등 연계와 협력도 강화한다.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기반 확층으로 직원 사기 진작, 정책 이행력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소진공은 청년, 어린이 등 전통시장의 잠재고객 확보도 추진한다. 박 이사장은 “어린이 장보기 체험은 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의 큰 협조가 있었고, 올해는 20만 명 정도로 확대해볼 계획이다”고 밝혔다.

온누리 상품권에 대해서는 “올해 목표는 5조 원”이라며 “기존 발상으로는 상품권을 완판하기 어려워 기초부터 전반적인 과정을 다 스크린해서 사용 건을 확대할 수 있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예를 들면 상품권 종류가 지류, 모바일, 충전식 카드형이 있는데 통합하고 효율을 높일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직개편도 예고했다. 박 이사장은 “소규모 센터가 3분의 1이 넘는다”며 “지방 조직을 통합형으로 정리하지 않으면 효율과 인력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판단에서 대규모 대형 지역센터로 만드는 개편도 올해 구상해서 추진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은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이라며 “맡긴 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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