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OCI그룹과 통합’, R&D 실탄‧상속세 확보…임종윤 “통합 몰랐다”

입력 2024-01-14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4-01-14 11: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고(故) 임성기 창업회장 장남 임종윤 사장 반발은 변수

지주사 간 상호 지분 인수 계약…OCI, 한미사이언스 지분 27%
임주현 사장은 OCI 지분 8.6% 획득, 양 그룹 최대주주 맞교환
동반 상생 공동경영에 합의…통합 그룹 사명과 CI는 추후 공개
장남 임종윤, SNS에 “통합 몰랐다” 표명…공식 입장 공개 할 것

(사진제공=한미약품)
(사진제공=한미약품)

국내 제약업계 매출 순위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한미약품그룹(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이 소재·에너지기업 OCI그룹(지주회사 OCI홀딩스)과 통합 후 공동 경영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제약‧바이오와 첨단소재‧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3남매 중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코리그룹 회장)이 지분 맞교환에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경영권 분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1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은 각 사 현물출자와 신주발생 취득 등을 통해 그룹 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구주 및 현물출자 18.6%, 신주발행 8.4%)를 취득하고,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한다고 지난 12일자로 공시했다.

최대주주도 바뀐다. 임 사장이 OCI홀딩스의 지분 8.6%를 획득해 최대주주가 되고,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도 OCI홀딩스 지분(1.7%)을 갖게 된다.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27.03%를 얻은 OCI홀딩스다. 하지만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을 따지면 지배력이 달라져 양측이 공존할 수 있도록 균형을 맞췄다.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면 OCI홀딩스는 그룹별 1명씩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이사 2명을 선임해 공동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우현 회장과 한미 임 사장이 각자 대표를 맡게 된다. 한미약품그룹과 OCI홀딩스는 향후 통합 브랜드를 설립하고 사명, CI 등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통합으로 신약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30여 개에 달하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연구개발(R&D)에 드는 비용도 많다. 최근 3년간 연구개발비는 매출의 13% 이상이다. 그러나 이번 통합으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신약 개발에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OCI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5000억 원에 달하는 상속세 부담도 덜게 됐다. 송 회장은 주식 대신 취득한 현물을 상속세 납부 등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OCI그룹은 기존 첨단소재‧신재생에너지에 헬스케어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OCI그룹은 2018년 바이오사업부를 신설하며 제약·바이오사업에 진출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없었다. 이어 지난해 2월 부광약품을 인수했으며, 같은 해 11월엔 이우현 회장이 부광약품 단독대표에 오르기도 했다. 업계에선 한미약품까지 인수하며 OCI가 제약·바이오 사업 역량 강화를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양 그룹은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를 통해 각 부문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신규 사업 추진의 동력을 마련했다”며 “동반 상생 공동경영이라는 원칙과 합의를 토대로, 단계적인 사업 통합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발표 후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13일 코리그룹 트위터를 통해 “한미사이언스와 OCI 발표와 관련해 한미 측이나 가족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고지나 정보, 자료도 전달받은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경영권 분쟁이 가능성도 점쳐진다.

임 사장은 현재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12.1%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22년 3월 한미사이언스 대표에서 물러나 현재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최대주주이자 코리그룹 회장직을 맡고 있다.

코리그룹 측은 향후 대응 방안과 공식 입장을 정리해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대표이사
    박재현
    이사구성
    이사 10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1.21]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2026.01.21]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 대표이사
    이우현, 김택중, 이수미(3인, 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1.21]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6.01.20] [기재정정]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종속회사의주요경영사항)

  • 대표이사
    김재교
    이사구성
    이사 10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1.21]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6.01.14]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 대표이사
    이제영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1.05]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2025.12.22]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 대표이사
    김유신, 김원현(2인, 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1.21]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6.01.21] 동일인등출자계열회사와의상품ㆍ용역거래변경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현대차 목표가 상승…'깐부회동' 이후 샀다면? [인포그래픽]
  • 중학교 동급생 살해하려한 지적장애 소년…대법 “정신심리 다시 하라”
  • 5월 10일, 다주택자 '세금 폭탄' 터진다 [이슈크래커]
  • ‘가성비’ 수입산 소고기, 한우 가격 따라잡나 [물가 돋보기]
  • '얼굴 천재' 차은우 사라졌다⋯스타 마케팅의 불편한 진실 [솔드아웃]
  • 연말정산 가장 많이 틀리는 것⋯부양가족·월세·주택대출·의료비
  • '난방비 폭탄' 피하는 꿀팁…보일러 대표의 절약법
  • 이재용 장남 이지호 소위, 내달 해외 파견…다국적 연합훈련 참가
  • 오늘의 상승종목

  • 01.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199,000
    • -0.3%
    • 이더리움
    • 4,365,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878,500
    • -0.45%
    • 리플
    • 2,831
    • -0.04%
    • 솔라나
    • 187,600
    • -0.85%
    • 에이다
    • 530
    • -0.75%
    • 트론
    • 439
    • -4.36%
    • 스텔라루멘
    • 312
    • -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80
    • -0.64%
    • 체인링크
    • 18,000
    • -0.88%
    • 샌드박스
    • 226
    • -3.83%
* 24시간 변동률 기준